131호 (2013년 6월 Issue 2)
개척가는 시장을 뒤흔드는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낸다. 반면 개선가는 다른 기업이 만든 제품을 따라 하거나 다양한 제품을 빠르게 내놓으며 소비자의 반응을 지켜본다. 이들의 제품은 시간이 지날수록 개선되고 완벽에 가까워진다.
개척가는 처음부터 명확한 생각을 가지고 작품을 창작하지만 개선가는 작품을 만들어가면서 생각을 수정한다. 개척가는 일반적인 것을 구체화하는 연역적 방식으로 작업한다. 반면 개선가는 구체성에서 일반적인 목적을 향해 나아가는 귀납적인 방법으로 작품을 창작한다. 그래서 개척가는 현실을 초월하지만 개선가는 현재에 기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