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호 (2010년 5월 Issue 2)
타깃 독자: 산업재(B2B) 분야 신제품 개발 담당자
시사점: 신제품 개발에서 소비재(B2C)와 산업재 간에는 많은 차이가 있다. 고객 니즈 분석만 따져보더라도, 소비재는 설문조사나 인터뷰, FGI 등이 주로 활용된다. 반면, 산업재에선 기술 개발 트렌드 분석이나 고객사와의 정보 교환이 훨씬 유용하다. 신제품 개발 방법론에서도 차이가 많다.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산업재 신제품 개발에 적합한 방법론으로 ‘Stage Gate’ 모델과 ‘CECOR’ 모델을 꼽을 수 있다. Stage Gate 모델은 개발 과정의 효율성과 향후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창안된 방법론이다. 개발 범위 규정, 제품 계획서 작성, 제품 개발, 테스트 및 최종 확인, 신제품 출시 등 5개 단계별로 의사 결정을 수행해 나가면서 체계적으로 신제품 개발을 진행하도록 유도한다. CECOR는 GE가 고안한 신제품·신사업 개발 방법론이다. 신기술이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마케팅 주도로 상품화하는 게 목적이다. 측정, 탐구, 창조, 조직화, 현실화 등 5단계로 나누어져 있다. 앞에 세 단계에선 전략을 도출하고, 마지막 두 단계에선 앞 단계에서 도출된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화해 성과로 연결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