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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칠레 갱도에서 나타난 3가지 리더 유형

69호 (2010년 11월 Issue 2)

김용성 김용성
김용성
- (현) 휴잇어소시엇츠 상무
- (전) 삼성전자, 미국 상무부 근무
calvin.kim@hewitt.com
무너진 칠레 갱도에서 나타난 3가지 리더 유형

칠레 산호세 광산에서 광부 33명이 광산 붕괴 사고 69일 만에 무사히 구출됐다. 극한 상황에서는 행정리더, 보건리더, 영적리더 등 3가지 다른 역할을 지닌 리더십이 자연적으로 발생한 덕분이다. 현대 비즈니스 리더들은 행정 리더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 그친다. 하지만 현대 기업 현장에서는 이윤 추구 등 세속적 이슈를 떠나 높은 수준의 가치에 대한 신념을 실천하고 확산시키는 영적 리더십이 절실하다. 매슬로의 욕구이론과 연결시켜 보면, 생존에 필요한 자원을 확보한 사람들은 자연스레 사회적 욕구, 자기실현 욕구 등으로 관심이 이동하기 때문이다. 영적 리더십은 특정 종교를 강권하라는 얘기가 아니다. 회사의 가치체계를 정립하고 이를 실천하는 노력을 하라는 얘기다. 이런 환경에서 조직원은 다른 조직에서 느낄 수 없는 일체감을 갖고 업무에 몰입할 수 있다. 영적 리더는 사람을 사랑하지만, 세속적인 리더는 사람을 사용한다. 부의 창출이 지식을 바탕으로 이뤄지는 시대에 지식노동자의 마음을 잃어버리면 사업에 실패할 수 있다. 영적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조직원들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으며 공감할 수 있는 가치 체계를 정립하라.

2.결정적 갈등이 증폭되는 순간에 가치체계를 적용하라.

3.가치를 실천하면 칭찬받고 가치를 어기면 제재를 받는 제도를 운영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