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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간 문화적 차이를 결정짓는 3대 요인

87호 (2011년 8월 Issue 2)

안동순
보스턴컨설팅그룹(BCG) 파트너
기업 간 문화적 차이를 결정짓는 3대 요인

일반적으로 성공적 cross-border PMI(Post-Merger Integration)를 위한 요건으로 △명확한 인수비전 제시를 통한 경영진의 공감대 형성 △글로벌 지배구조·관리체계 정립 △핵심 인재 선별 및 유지 등 세가지를 꼽는다. M&A를 추진하는 대다수 경영진은 이 3대 요건의 중요성과 세부 과업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다. 그런데도 실제 PMI 과정에서 이 3대 요건을 잘 갖춰나가는 기업은 많지 않다. 이는 crossborder deal의 고유한 특성으로 인한 여러 도전 요소(인수 타깃에 대한 이해 미흡, 국가·기업 간 문화 차이, 본국과 상이한 법률·규제상 요건 등)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를 효과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는 deal 종결 이후부터 PMI를 시작할 게 아니라 인수 전 단계에서부터 체계적으로 통합에 대해 준비해야 한다. 흔히 인수 후 100일간의 PMI작업이 M&A의 성공 여부를 결정짓는다고 하지만 인수 전 100일간의 사전 통합 작업(Pre-Merger Integration) 역시 M&A의 성패를 결정짓는다. 성공적인 cross-border PMI는 인수 전부터 통합에 대한 비전과 전략을 명확히 하고 이를 현실화하면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