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호 (2010년 2월 Issue 1)
미국의 리서치 연구소인 마케팅익스페리먼츠(Marketing Experiments)는 최근 발표한 연구 보고서 <명료함이 설득력보다 우선이다(Clarity Trumps Persuasion)>에서 “온라인 마케팅에서 첫 7초가 가장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이 웹 사이트에서의 구매가 어떤 단계를 거쳐 일어나는지를 조사하고 여러 변수를 바꿔가며 실험한 결과, “고객이 웹 사이트에 들어온 후 7초 이내에 ‘내가 지금 어디에 있지?’와 ‘내가 여기서 무엇을 할 수 있지?’라는 의문을 해결할 수 있는가”에 온라인 판매의 성패가 달려 있다는 것을 밝혀낸 것. 이 7초라는 시한 내에 두 가지 질문에 명
확히 답해주지 못하면 고객은 주저 없이 ‘뒤로(back)’ 버튼을 누르거나, 다른 웹 사이트로 날아가버렸다. 즉 구매의 최종 단계인 ‘내가 왜 이 상품을 사야 하지?’라는 설득과 결정의 단계에 아예 들어서지도 못하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