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최강자를 자부하는 삼성전자지만 수년간 노트북 시장에서는 존재감이 없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실제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의 2021년 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글로벌 노트북 시장 점유율은 채 1%가 되지 않습니다.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20%를 점유하고 있는 스마트폰에 비해 초라한 성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노트북 시장에서 힘을 쓰지 못했던 원인은 그간 노트북 사업에 크게 공을 들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는 2010년 애플이 아이패드를 출시하며 ‘태블릿PC 시대’를 연 이후 노트북 PC에 대한 투자를 줄였습니다. 심지어 2015년에는 PC사업부 매각을 시도하기도 했죠. 그러다 2021년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덮치면서 상황이 반전됩니다. 재택근무 활성화와 비대면 수업의 증가로 노트북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이죠.
위기를 느낀 삼성전자는 2021년 처음으로 회사 노트북PC에 갤럭시라는 브랜드를 입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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