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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병원·헬스케어 기업의 미래

의료진 업무 흐름 개선할 AI 도입
병원 밖 ‘초개인화 관리’로 확장을

박병태,정리=최호진 | 437호 (2026년 3월 Issue 2)
Article at a Glance

인공지능(AI)이 의료 산업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유전체 정보, 개인 건강 기록, 웨어러블 데이터가 결합된 멀티모달 데이터 기반 정밀 의료가 등장하면서 의료의 중심이 병원 내 치료(Cure)에서 병원 밖 초개인화 관리(Care)로 이동하고 있다. 원격 환자 모니터링, 구독형 건강관리 서비스 등 새로운 의료 비즈니스 모델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의료기관과 헬스케어 기업의 전략은 다음과 같다.

1. 데이터 거버넌스를 구축해 의료 데이터를 핵심 자산으로 관리하고 활용한다.

2. 의료진의 워크플로와 자연스럽게 통합되는 AI 솔루션을 도입한다.

3. 생성형 AI와 개인 데이터를 활용해 차별화된 환자 경험을 제공한다.

4. 원격 모니터링과 만성질환 관리 등 병원 밖 서비스로 새로운 수익 모델을 개발한다.

5. 빅테크, 제약사, 병원, 바이오 기업 등 전략적 생태계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



치료에서 관리로…
AI가 재편하는 의료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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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시대의 의료 혁신은 ‘의료의 주체와 소통 방식의 근본적 전복’에 있으며 이는 기존 공급자 중심 수익 모델을 와해시키고 있다. 과거 AI는 단순 의료 영상 판독 보조에 머물렀으나 현재는 환자별 예후 예측, 치료법 최적화, 응급실 중증도 분류 등 의사결정의 주체적 파트너(CDSS)로 진화했다. 가령 심정지 예측 AI는 입원 환자의 바이털 사인을 24시간 모니터링하며 위험을 실시간 예측해 골든타임 확보를 돕는다.

특히 인간 고유의 영역이라 여겨졌던 ‘공감과 소통’에서도 생성형 AI(Large Language Model, LLM)가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있다. UC샌디에이고와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진의 실험에 따르면 AI 챗봇의 답변이 의사의 답변보다 공감도 측면에서 약 9.8배 더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1 AI는 환자의 병력뿐 아니라 개인사와 감정 상태까지 기억하고 이를 반영한 맞춤형 답변을 제공한다.

더 중요한 변화는 AI가 의사의 ‘인지적 피로’를 줄여준다는 점이다. 생성형 AI는 의료 기록 정리, 행정 문서 및 환자 상담 메시지 초안 작성 등 행정 업무를 자동화한다. 이를 통해 의사는 단순 업무에서 벗어나 환자와의 관계 형성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게 된다. 실제로 스탠퍼드 의대와 메이요 클리닉은 AI 기반 의료 기록 시스템 도입 후 의사들의 행정 업무 시간이 30~40%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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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태

    가톨릭대 보건의료경영대학원 교수

    필자는 한양대에서 병원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서울과학종합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32년간 가톨릭대 산하 부속병원과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에서 기획 및 보건정책 전문가로 근무했으며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개원(2009년) 및 은평성모병원 개원(2019년) 준비 실무를 총괄했다. 현재 가톨릭대 보건의료경영대학원에서 전략 및 마케팅 교수로 재직 중이며 가톨릭대 보건의료경영연구소장을 겸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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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리=최호진hojin@donga.com

    동아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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