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R 83호를 읽고

이민호 - DBR 2기 독자패널(한국장학재단)

85호 (2011년 7월 Issue 2)

동아비즈니스리뷰(DBR) 83호 스페셜 리포트 ‘Global Communication’을 읽으면서 한국 기업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필요한 M&A, 마케팅, 문화 등 여러 측면에서의 커뮤니케이션 방법론을 알 수 있었다. 국내냐 해외냐를 떠나 커뮤니케이션의 근간에는 사람 자체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자리 잡고 있다고 생각한다. 커뮤니케이션은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상호 작용이기 때문이다.
 
사람의 복잡한 내면, 사람을 둘러싼 환경까지 이해하는 노력이 이번 DBR칼럼에서 소개한 ‘마음의 과학(Science of Mind)’으로 불리는 ‘인지과학’이다. 현지 직원 및 고객, 파트너와의 커뮤니케이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긴장되는 공연 직전 심호흡을 해보는 뮤지션처럼 인간의 내면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보는 것은 어떨까. 특히 인지과학이 커뮤니케이션 문제 해결의 새로운 돌파구를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METATREND Report’에서 소개된 ‘감성, 교류, 교감을 위한 로봇, 소셜봇’ 아티클도 흥미로웠다. ‘소셜봇’은 효율성과 정확성이라는 기존 로봇이 주는 가치에서 한발 더 나아가 감성, 감정, 교감같이 증강된 감성적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제공한다. 미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의 효율적인 수단으로써의 소셜봇을 상상해봤다. 감정과 교감 능력을 가지도록 프로그램화된 소셜봇은 효과적인 이문화 커뮤니케이션(Intercultural Communication) 능력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소셜봇은 이질적 문화로 발생하는 갈등과 오해를 극복하고 친근함과 감정을 가진 비즈니스 파트너로 교감하도록 도울 것이다.
 
DBR이 던진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이란 화두는 글로벌 비즈니스를 추진하는 모든 조직에 당면한 중요 이슈다. 필자가 몸담고 있는 한국장학재단은 매년 ‘국제학자금지원정책포럼’을 연다. 포럼을 통해 해외 학자금지원기관과의 공동 정책연구와 연대를 모색하고 있다. DBR 스페셜 리포트에서 제공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방법론은 재단의 글로벌 협업과 포럼 운영 능력을 배양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
 
또 필자는 사내 공식동아리인 ‘DBR 지식경영동아리’를 이끌고 있다. 지식경영동아리에서는 DBR에 실린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이슈를 토의한 후 변화의제(Change Agenda)로 ‘서로 다름에 대한 이해력, 포용력 가지기’를 정했다. 이 변화의제를 역량화해서 효과적인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만남에서 항상 긍정적 기억을 남기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민호 DBR 2기 독자패널(한국장학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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