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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경영’ 한국타이어 서승화 대표 블로그 개설

DBR | 1호 (2008년 1월)
직원들과 부담없이 대화… 소통 도움”
 
온라인으로 직원들과 소통(疏通)하려는 최고경영자(CEO)가 늘고 있다. 직원들과 댓글을 달면서 의견을 교환하는 등 기존의 일방적인 의사전달 방식에서 탈피하려는 시도여서 눈길을 끈다.
 
한국타이어는 22일 사내 인트라넷에 ‘글로벌 CEO 웹사이트’를 개설한다. 이 사이트는 △CEO와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CEO의 창’ △회사의 정책과 비전을 전파하는 ‘정책 마당’ △직원들만의 토론장인 ‘한국타이어 세상’으로 구성돼 있다. 회사의 공식 홈페이지와 달리 서승화 대표(사진)의 개인 블로그 형식으로 꾸며져 직원들이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했다.
 
특히 CEO의 창에는 방명록 게시판이 있어 직원들이 실명 혹은 익명으로 CEO에게 직접 의견을 전달하고, CEO는 이에 댓글을 달 수 있도록 했다. 또 서 대표의 모든 일정을 사이트에 공개해 직원들이 일상 업무에 참조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타이어는 이미 진행해 온 정기 사원 간담회를 이번 글로벌 CEO 웹사이트와 연계해 소통의 폭을 더욱 넓힐 계획이다. 서 대표는 “온라인을 통한 신속한 소통은 회사의 비전을 공유하고, 직원들의 책임감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ING생명 역시 지난해 7월 커트 올슨 대표가 CEO 블로그를 만들어 사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슨 대표는 해당 블로그에 소소한 개인사부터 회사의 경영목표까지 다양한 내용을 올려 조회수를 높였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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