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한국신용정보 마이크레딧팀장
올해부터 ‘신(新) BIS협약(바젤2)’에 따라 위험도에 따른 금융기관의 신용관리가 더욱 강화됐다. 바젤2에 따라 금융기관은 개인과 기업 고객을 신용도에 따라 차등화하고, 상대적으로 높은 신용도를 가진 고객과의 거래를 확대할 전망이다.
한국신용정보의 ‘마이크레딧(www.mycredit.co.kr)’에 접수된 문의사항을 통해 신용관리와 관련한 잘못된 상식을 정리했다.
대출금이 많으면 신용평점의 하락 요인이 된다?
신용평점(등급) 산정 시 단순히 대출 유무에 따라 일률적으로 신용평점(등급)이 상승 또는 하락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일정 수준의 대출을 연체 없이 정상적으로 유지한다면 플러스 요인이 된다.
현금만 쓰면 신용이 우량하다?
신용평점은 개인의 신용거래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인데 현금만 쓰면 과거 신용거래 패턴이나 이력에 대한 데이터가 없기 때문에 좋은 등급을 받기 어렵다.
부동산 소유자 또는 고소득자는 신용등급이 우량하다?
개인 신용평점(등급) 산정 시 개인의 부동산 보유 규모나 소득 수준은 반영되지 않는다.
연체를 다 갚으면 바로 신용등급이 올라간다?
연체금을 완납하더라도 등급이 바로 오르지 않는다. 완납 이후 일정기간 추가 연체가 발생하지 않았을 때 등급이 상향 조정된다.
소액 연체는 등급에 영향이 없다?
신용정보사는 5만 원 이상, 5일 이상의 연체 정보를 보유하기 때문에 소액이라도 연체할 경우 신용평점이 내려간다.
가족의 신용등급은 모두 동일하다?
현재 가족의 신용도는 평가지표로 반영되지 않는다. 배우자가 1등급이라 하더라도 나머지 가족이 우량 등급이 아닐 수 있다.
본인의 신용정보를 조회하면 신용에 영향이 미친다?
신용조회정보는 신용거래를 위해 제3자가 조회하는 것이다. 본인이 본인의 신용정보를 조회하는 것은 신용조회정보로 간주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