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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R 위대한 통찰 外

최호진 | 429호 (2025년 11월 Issue 2)
HBR_위대한_통찰


HBR 위대한 통찰

HBR(하버드비즈니스리뷰) 지음
도지영 옮김 · 최한나 감수
비즈니스북스 · 2만8000원

파괴적 혁신 이론의 주창자인 고(故)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하버드대 교수는 기존 기업을 위협하는 기술 혁신이 반드시 복잡하거나 난해한 기술적 돌파에서 비롯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오히려 이런 기술에는 두 가지 중요한 특징이 있다. 첫째, 새로운 기술은 기존 기술과는 다른 성능 특성을 지니지만 초기에는 시장의 주요 고객이 그 가치를 알아보지 못한다. 둘째, 시간이 지나면서 이 기술은 빠른 속도로 발전해 기존 시장의 핵심 영역까지 침투한다. 그리고 주류 고객이 그제야 새로운 기술의 가치를 인식하는 시점에는 이미 늦어 기존 기업들은 시장 주도권을 잃게 된다. 결국 시장은 이런 변화를 선도한 신흥 기업의 손으로 넘어간다.

HBR 창간 100주년을 기념해 발간한 이 책은 크리스텐슨 교수의 ‘파괴적 혁신’을 비롯해 김위찬, 르네 마보안 교수의 ‘블루오션 전략’, 피터 드러커 교수의 ‘자기경영의 시대’ 등 지난 세기를 이끌며 경영 패러다임을 바꾼 30편의 HBR 대표 아티클을 엄선해 엮었다. 경영학의 역사와 미래를 함께 조망할 수 있는 ‘경영 사상의 결정판’이다.

감성지능(EQ) 개념을 제시한 미국 심리학자 대니얼 골먼의 아티클도 흥미롭다. 그는 인간과 조직행동학의 저명한 학자였던 고(故) 데이비드 매클렐런드의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감성지능이 탁월한 성과와도 이어진다는 점을 강조한다. 1996년 매클렐런드는 한 글로벌 식음료 회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고위 관리자가 일정 수준 이상의 감성지능을 지녔을 때 담당 부서가 연간 수익 목표를 20% 초과 달성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반면 부서 관리자의 감성지능이 일정 수준에 미치지 못했던 부서는 목표에 약 20% 미달하는 결과를 냈다. 이 경향은 미국뿐 아니라 아시아와 유럽 등 다른 지역의 부서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 연구는 감성지능이 성과에 미치는 보편적인 영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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