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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과 발전을 위한 경영 혁신

대칭을 파괴해야 창의적인 아이디어 나온다

김영식 | 2호 (2008년 2월 Issue 1)
신제품 개발 아이디어가 비전문가로부터 나올 때가 있다. 비전문가는 그 분야에 대한 고정관념이 적다. 아시트의 대칭파괴기법은 현 제품 또는 서비스에서 대칭이 되는 요소를 찾아 이를 비대칭으로 바꾸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대칭에 대한 고정관념의 벽을 넘고 신제품을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떠올릴 수 있게 한다.
 
Vol.71 p.72 [거의 대칭인 세상에서 창의력 발휘하기] 김영식 두싱크 창의력개발연구소장
 
Mini Case: 피자 헛과 도미노 피자의 전쟁
 
도미노 피자는 일찍이 대칭파괴기법을 응용했다. 즉 ‘배달시간’을 차원으로, ‘가격’을 속성으로 해서 ‘배달시간에 따라 가격이 변하는 피자’라는 가상제품을 만들었다. 배달이 지연되면 그만큼 가격을 싸게 해주겠다는 ‘배달 속도에 있어서의 자신감’이었다. 이 전략은 주문 후 빨리 먹고 싶어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크게 성공했다. 그렇다면 피자헛의 입장에서는 이런 경쟁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피자헛 역시 도미노 피자에 버금가는 신속한 배달로 속도에 정면 승부를 걸 수 있지만 뒤늦게 ‘배달속도’에 경쟁을 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여기서 대칭파괴기법을 응용하면 어렵지 않게 새로운 전략을 만들 수 있다. 즉 도미노 피자의 ‘배달속도’와는 완전히 다른 차원을 찾는 것이다. 이를 통해 피자헛은 ‘온도에 따라 가격이 변하는 피자’라는 가상 제품을 떠올렸다. 피자헛은 종이로 만든 온도계를 피자에 부착해 소비자 앞에서 직접 ‘HOT’이라는 온도를 확인 시킴으로써 뜨거운 피자를 선호하는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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