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화, 그룹화, 카테고리화와 같은 기존 가치가 해체되면서, 혁신과 창의성, 다양성, 통찰로 가치의 중심이 옮겨지는 현상이 바로 ‘카테고리의 해체’다. 카테고리 해체는 크게 두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다. 하나는 내적인 요인에 의해 자체적으로 카테고리가 해체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특별한 목적을 갖고 외부에서 카테고리의 해체를 시도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내적인 요인에 의한 카테고리 해체를 ‘다양화’라고 하며, 외부에서의 카테고리 해체 시도를 ‘혁신’이라고 한다.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이 점차 다양해지고, 기술과 문화, 예술에 대한 요구가 변화하면서 ‘카테고리 해체’가 점차 가속화된다. 기존 카테고리화된 분류에는 수많은 경쟁자들이 모여든다. 이런 경쟁을 피해 블루오션을 찾고자 한다면 카테고리 해체 과정을 통한 파괴적 혁신을 이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