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이 관광 서비스 개발에 혈안이다. 뉴질랜드 퀸스타운은 세계적 경제 위기에도 불구하고 어드벤처 투어리즘의 수도로 입지를 확고히 지켰다. 퀸스타운은 지형적 특수성을 활용해 익스트림 레포츠를 육성하고, 지역을 브랜딩했다. 지자체는 지역 주민의 기업가 정신을 장려했고 번지점프, 제트보팅, 행글라이더 등 다양한 레포츠 관련 회사들이 퀸스타운에서 생겨났다. 이들은 제살 깎아먹기 경쟁보다는 협력을 통한 공존을 택했다. 이들 레포츠 기업들은 어드벤처 투어리즘 마케팅 전문회사인 퀸스타운 어드벤처 그룹을 공동으로 설립해 운영했다. 소속 기업 모두에 이익이 되는 관광 패키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각 서비스를 중첩되지 않게 차별화했다. 예를 들어 제트보팅과 워터 래프팅, 번지점프 등 각 기업의 간판 상품을 묶어 패키지 상품을 만들어서 고객을 더 많이 유치하고 가격 할인폭도 크게 했다. 이를 통해 기업과 고객 모두에 큰가치를 창출했다.
Vol.62 p.64 [풀뿌리 기업가정신, 세계를 향해 번지점프를 하다] 김민주 리드앤리더 컨설팅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