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3년 토머스 왓슨 IBM 회장은 미래에 전 세계 컴퓨터 수요가 대여섯 대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로열 더치 셸은 1980년대 소련의 붕괴를 예측하고 이 지역의 막대한 원유 개발 전략을 성공적으로 수립했다. ‘일반적인 믿음 또는 현재의 통념’에 반(反)하더라도 발생 가능한 미래 상황에 대해 고찰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은 운명의 갈림길에서 정반대의 길을 걸을 수 있다. 즉 가치를 창출하지 못하는 기업들이 ‘통제 불가능한 요인에 의해 경영성과가 악화되었다’라고 투덜대는 동안 가치 창출 기업들은 ‘우리가 시장을 바꾸고 있다’고 선언하면서 적극적으로 미래를 만들고 대응해 나간다.
Vol.05 p.28 [미래가 헷갈린다고? 정보를 모아라, 길이 보이리라] ·곽동원 AT커니 파트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