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깃집에서 고기를 잘 굽는 비법이 무엇일까? 바로 ‘관심’이다. 현란한 기술이 아닌 고기에 대한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 관심만 있다면 적어도 태우지 않고 고기를 구울 수 있다. 기업에서도 수요관리를 잘 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관심이다.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이라면 공유 폴더를 활용해 엑셀 작업으로라도 재고 관리를 시작할 수 있다. 근사한 시스템이 없더라도 의지를 갖고 운용하면 못할 것이 없다는 얘기다. 결국 시스템이 있어도 하는 건 사람이다. 다들 수요 관리가 힘들다고 하는데 모든 회사들이 1년 단위의 경영계획을 세운다. 그것이 바로 수요 예측이고, 그것을 쪼개서 월 단위, 주 단위로 하면서 실적과 비교해보고 다음 계획에 활용하는 것이 수요 관리다.
Vol.69 p.28 [예측하지 않은 물량은 할당하지 않는다(No Forecast, No Alloc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