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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만한 삶을 위한 지혜의 주머니

예지력을 발휘하려면 용기와 인내가 필요하다

구본형 | 2호 (2008년 2월 Issue 1)
미래를 보는 예지력의 소유자들은 인습에 얽매이지 않는다. 동료의 압력이나 다수의 의견에 굴복하지도 않는다. 대담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예지력 하나만으로는 힘을 쓸 수 없다. 예지력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마음이 미리 본 것을 지켜갈 수 있는 불굴의 용기와 인내가 필요하다. 1985년 인텔에 위기가 왔다. 메모리칩 시장의 과다경쟁과 일본 기업과의 치열한 싸움으로 인텔의 이익이 하강 곡선을 보였다. 인텔의 앤디 그로브와 고든 무어는 불안한 나날을 보냈다. 하루는 그로브가 무어에게 물었다. “만일 우리가 해고되고 참신한 최고경영자(CEO)가 새로 온다면 그는 무슨 일을 할까?” 그러자 무어가 답했다. “메모리칩 사업에서 손을 떼겠지.” 그들은 서로 쳐다봤다. 그로브가 이렇게 제안했다. “우리 문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면서 새로운 CEO가 할 일을 우리가 해보면 어떻겠나?” 그 깨달음과 행동의 순간을 거쳐 인텔은 마이크로프로세서를 탄생시키고 새로운 시장의 선두 주자가 되었다.
 
Vol.49 p.130 [마음이 미리 본 것을 포기하지 마라]·구본형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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