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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 트렌드 워치

美처럼 스펙 좋은 MZ 자영업자 급증
다점포 업주-영세 점주 양극화 가속

노승욱,정리=백상경 | 432호 (2026년 1월 Issue 1)
Article at a Glance

미국 프랜차이즈 산업은 가맹점 2개 이상을 복수로 운영하는 다점포 점주(MUO)가 주류를 이룬다. 미국 프랜차이즈 전문 매체 프랜데이터(Frandata)에 따르면 MUO 23만4000명이 42만여 점포를 운영하며 전체 다점포율은 53%에 달한다. 평균 보유 점포 수는 5.5개이며 50개 이상 운영하는 ‘메가 프랜차이지’도 빠르게 늘고 있다. 한국도 유사한 흐름을 보인다. 과거와 달리 화려한 스펙을 자랑하는 MZ 자영업자가 늘고 수익성 극대화를 위한 다점포 경영 역시 확산했다. 무엇보다 창업 비용, 인건비 상승으로 손익분기점이 높아지면서 ‘규모의 경제’는 생존의 필수 조건이 돼가고 있다. 새롭게 열릴 ‘자영업 뉴제레이션’들의 시대를 준비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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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미국 프랜차이즈 전문 매체 ‘프랜데이터(Frandata)’가 올 초 발표한 미국의 다점포율이다.1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2개 이상 운영하는 다점포 점주(Multi-Unit Operatior, MUO) 23만4000명이 미국 전역에서 42만 개 이상의 가맹점을 소유 및 운영하고 있다는 얘기다. 다점포 점주들은 평균적으로 5.5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2010년 평균 4.9개에서 0.6개 증가한 수치다. MUO 수는 2010년 3만4462명에서 2024년 4만2205명으로 14년 만에 7743명(22.5%) 늘었다. 갈수록 양극화하는 미국 프랜차이즈 산업의 현주소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가맹점을 50개 이상 운영하는 메가 프랜차이지(Mega Franchisee)의 증가세다. 프랜데이터에 따르면 가맹점을 2~5개 운영하는 소규모 MUO는 2010년 2만8862명에서 2024년 3만4853명으로 20.8%(5991명) 증가했다. 반면 50개 이상 운영하는 기업형 메가 프랜차이지는 같은 기간 162개에서 472개로 191.4%(310명) 급증했다. 프랜데이터는 “(50개 이상) 대규모 운영자들은 자본 접근성 향상, 확장에 따른 프랜차이즈 본사 인센티브, 규모에 따른 운영 효율성을 통해 성장 혜택을 누리고 있다. 고급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경험을 바탕으로 확장하고 있다. 일례로 ‘시즐링 플래터(Sizzling Platter)’는 2010년 105개에서 2015년 340개, 현재는 8개 브랜드 750개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분야별로 보면 차이는 더욱 두드러진다. 패스트푸드(QSR) 분야에서는 다점포율이 82%에 달한다. 뷰티 관련 프랜차이즈와 일반 외식 분야에서도 각각 71.5%와 72%의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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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승욱noah@changtalk.kr

    창톡 전 대표

    필자는 매경이코노미 창업전문기자로 12년 근무한 후 장사고수 멘토링 플랫폼 ‘창톡’을 설립했다. 프랜차이즈 대표 다점포 점주,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셰프 중 성공한 선배 창업가들의 1대1 멘토링을 연결해 소상공인의 생존과 성장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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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리=백상경baek@donga.com

    동아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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