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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ounting

좋은 평가지표는 ‘성과 차별화’ 폭 넓어야

김범준 | 400호 (2024년 9월 Issue 1)
Based on “ The Effect of Performance Measure Comparability and Discriminability on Measure Discontinuance” (2024) by Bum-Joon Kim, Tae-Sik Ahn, Youn-Sik Choi & Jeong-Hoon Hyun, in European Accounting Review (on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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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왜 연구했나?


경영활동은 ‘계획(plan)-실행(do)-평가(see)’의 3단계 활동이 순환하면서 이뤄진다. 특히 계획된 목표가 실행되도록 구성원들을 동기부여하기 위해서는 ‘평가(see)’가 중요하다. 조직 구성원들은 자신들이 평가받는 지표와 보상 수준에 따라 동기부여 수준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바람직한 성과평가지표를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다.

그런데 성과평가제도를 운영하는 대부분 기업은 정기적으로 기존 성과평가지표를 유지할지 아니면 탈락시키고 새로운 평가지표를 추가할지를 고민한다. 경영 환경이나 비즈니스 모델이 변화되면 이에 따라 성과 측정을 위한 평가 지표도 변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본 연구는 성과평가지표를 선택할 때 경영 환경 및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뿐 아니라 평가지표에 내재돼 있는 특성, 특히 비교 가능성(comparability)과 차별화 가능성(discriminability)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먼저 성과평가지표의 비교 가능성이란 평가지표가 복수의 피평가자 간의 상대평가가 가능한지를 의미한다. 피평가자 입장에서 상대평가는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을 때 심리적 보상을 얻을 수 있어 동기부여 효과가 크며 평가자 입장에서도 평가 대상자의 상대적인 우열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유리하다. 예를 들어 한 산업 내에 다수의 기업을 영업이익으로 평가하는 경우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공통 영향을 제거하면서 기업 간의 상대적인 성과 비교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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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범준raphaelkim@catholic.ac.kr

    가톨릭대 회계학과 교수

    필자는 서울대 경영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공인회계사이며 삼일PwC에서 통신 및 방송산업 전문가로 전략 및 운영 컨설팅을 수행했다. 2015년 가톨릭대 교수로 부임했으며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경영평가위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회계전문위원장을 역임했다. 통신 및 방송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방송통신위원장 표창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주요 연구 분야는 성과평가와 보상, 전략적 원가관리, 기업지배구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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