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 at a Glance2012년 창업 후 국내 크라우드펀딩 시장을 선도해 오고 있는 와디즈는 숱한 펀딩 성공 사례를 만들어내며 국내 스타트업들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500만 원 목표에 15억 원을 모금한 샤플의 ‘닥터나(Dr.Nah) 캐리어 & 백팩’이나 청와대 만찬 맥주로 유명해진 ‘세븐브로이’,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등이 대표적 성공 사례다. 특히 와디즈는 2016년 국내 1호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라이선스를 취득하며 시장점유율 70%를 기록, 명실공히 시장 선도기업으로 떠올랐다. 최근에는 단순 사업자금 조달 창구를 넘어 수요 조사 및 마케팅 플랫폼이자 유통 혁신 플랫폼으로까지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투자자들은 와디즈를 통해 좋아하는 것에 투자하는 ‘덕투일치’를 실현하고 있다.
편집자주 이 기사의 제작에는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 인턴연구원 이정윤(텍사스주립대 알링턴 신문방송학과 졸업) 씨가 참여했습니다. |
2015년, 한 햄버거 가게가 경영난으로 문을 닫게 됐다. 대학교 앞에 위치한 이 가게는 오랫동안 학교 앞에서 장사를 하며 학교 행사를 지원하거나 학교에 장학금을 기부하는 등 학생들과 가깝게 지내면서 학교 명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경영난이 심화된데다 투자를 받기도 어려워지면서 어쩔 수 없이 폐업을 결정한다. 그런데 폐업 소식을 들은 재학생들이 이 가게를 구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학생회를 중심으로 ‘비긴어게인 영철버거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크라우드펀딩 사업이 진행된 것. 반응은 뜨거웠다. 이 펀딩에는 1869명이 참여했고 총 6811만5000원이 모였다. 당초 목표했던 금액 800만 원의 8배가 넘는 액수였다. 특히 펀딩 첫날에만 2000만 원이 넘게 모이는 등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재학생들과 졸업생들을 중심으로 자신들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버거 가게를 살리자는 지지 서명도 이어졌다. 덕분에 가게는 부활했고 최근에는 확장 이전까지 할 정도로 장사가 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