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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tegy

심리적 경험 욕구는 소득과 무관
저소득층도 문화예술 체험 선호

김윤진 | 430호 (2025년 12월 Issue 1)
▶ Based on “When and Why Consumers (Erroneously) Believe Income Impacts the Enjoyment of Consumption Experiences” (2025) by Jenny G. Olson, Brent McFerran, Andrea C. Morales & Darren W. Dahl in Journal of Consumer Research, vol. 52(4), pp. 712–735.



소득 수준이 낮은 사람은 마음의 만족을 주는 활동을 충분히 즐기지 못할까? 많은 사람은 새로운 언어를 배우거나, 테마파크를 방문하거나, 클래식 공연을 감상하는 일처럼 정신적 풍요와 감정적 충만을 주는 활동은 소위 ‘여유 있는 사람들’만 제대로 누릴 수 있다고 여긴다.

이 연구는 사람들이 타인의 경험을 예상할 때 왜 ‘고소득층은 더 즐겁고, 저소득층은 덜 즐겁다’고 믿게 되는지, 그 믿음이 실제로 맞는지에 주목한다. 이를 위해 미국 인디애나대, 사이먼프레이저대, 애리조나주립대, 브리티시컬럼비아대 공동 연구진은 여러 현장 데이터와 실험을 통해 소득과 경험 즐거움의 관계를 검증했다. 연구진이 지목한 핵심 원인은 소비자들이 가진 ‘비공식적 이론(lay theory)’이다. 많은 사람이 인간의 욕구는 ‘생리적 → 심리적’ 순서로 차례차례 충족된다고 믿는다. 이 틀에 따르면 저소득층은 아직 생리적 욕구를 해결하는 데 자원을 써야 하므로 심리적 성취나 자기 계발처럼 더 높은 단계의 경험에서는 충분한 행복을 느끼기 어렵다고 쉽게 단정하게 된다. 반대로 고소득층은 기본 욕구가 이미 충족됐다고 보아 더 고차원적인 심리적 경험을 훨씬 더 깊이 즐길 것이라고 추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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