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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R Column

2025년 한국 경제 ‘기술 혁신’이 묘수

윤훈수 | 408호 (2025년 1월 Issue 1)

2025년 새해가 밝아온다. 푸른 뱀의 해는 변화무쌍하다고 알려졌다. 2025년 또한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이르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부터 어지러운 국내 정세가 이어지면서 한국 경제는 녹록지 않은 상황을 맞이했다.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야 할 시기에 개혁에 필수적인 신뢰 기반이 약화되면서 한국 경제는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게 됐다. 지금은 생존을 위한 묘수 찾기에 나서야 할 때다.

먼저 한국을 둘러싼 외부 환경의 변화부터 살펴보자.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전 세계 ‘게임의 룰’이 격변하며 무역 및 관세 장벽이 높아지고 미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을 포함한 모든 교역국에 보편관세를 부과하거나 미·중 갈등으로 공급망이 교란된다면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이 밖에도 중동 분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과의 좁혀지는 기술 격차 등 불확실한 지정학·지경학적 환경이 한국 경제를 불리한 방향으로 이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2025년 글로벌 경제 성장률이 2024년과 비슷한 3.2%로 전망되고 인플레이션도 하향 안정화되며 주요 국가의 목표치인 2%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언뜻 보면 양호해 보이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불균형과 부조화로 점철돼 있다. 미국은 선제적 금리 인하와 통상조건 재조정을 통해 완만한 조정이 예상되는 반면 중국은 정부의 부양 의지에도 5% 경제성장률 달성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유럽연합(EU)에서는 스태그네이션(장기 저성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의 경우 해외 주요 투자은행들이 성장률을 1%대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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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훈수

    윤훈수

    삼일회계법인 대표이사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7년 삼일회계법인에 입사한 후 30년 이상 감사 업무를 수행해온 감사 전문가다. 1994년부터 글로벌·회계 컨설팅 기업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미국 새너제이 지사에 근무하며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감사를 맡았다. 이후 글로벌 서비스 본부장, 복합서비스그룹 리더, 감사부문 대표를 거쳐 2020년 7월부터 삼일PwC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취임 후 구성원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감사 업무 자동화를 통한 품질 향상 등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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