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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in 유럽

패밀리 오피스가 유럽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이유

이은서 | 387호 (2024년 2월 Issue 2)
Article at a Glance

아직 한국에서는 생소한 ‘패밀리 오피스’는 유럽 왕실에서 시작해서 미국 재벌가에서 완성된 개념으로 ‘한 가문 또는 집안의 자산을 관리하는 회사’ 정도로 정의할 수 있다. 미국의 JP모건과 록펠러가 대표적 사례다. 이외에도 빌 게이츠, 제프 베이조스, 마크 저커버그 등 IT 업계 거물들도 모두 패밀리 오피스를 소유하고 있다. KPMG에 따르면 미국에만 3000~6000개의 패밀리 오피스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전 세계적으로는 2만 개의 패밀리 오피스가 있다. 글로벌 스타트업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딜룸(Dealroom)에 따르면 패밀리 오피스는 2021~2022년에만 유럽 스타트업에 541건의 투자를 진행했다. 이는 이전 2년에 비해 2배나 증가한 수치다.



‘패밀리 오피스’라는 용어는 미국에서 만들어졌지만 개념 자체는 유럽에서 시작됐다. ‘EY 패밀리 오피스 가이드’1 에 따르면 유럽의 패밀리 오피스는 왕의 집사가 왕실의 부를 관리하는 일을 담당하던 6세기에 시작됐다. 그 후, 나머지 귀족들도 이 관행을 따라 오늘날 거버넌스라고 부르는 ‘관리(stewardship)’라는 개념을 만들어냈다. 이후 르네상스 시대에는 부유한 가문의 재정을 관리하고 예술을 후원하기 위한 개인 사무실을 만들었다. 15세기에 유명했던 이탈리아의 메디치 가문(House of Medici)이 좋은 예다. 메디치 가문은 모직물 교역을 통해 부를 쌓았고 이후 유럽에서 가장 부유한 은행 10개를 소유할 정도로 번성했으며 공화국을 통치하는 등 정치적으로도 큰 영향력을 가졌다.

런던의 패밀리 오피스 전문 연구 기관 캠프던 웰스(Campden Wealth)의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패밀리 오피스가 운용하는 자금은 6조 달러로 추산된다. 이는 전체 헤지 펀드 산업보다 큰 규모다. 포브스는 패밀리 오피스와 관련한 산업이 상대적으로 새로운 영역이고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지만 민간 자본시장을 뒤흔들 만한 위력이 있는 규모라고 평하기도 했다.2 특히 벤처캐피털이나 사모펀드는 투자자의 자본을 기반으로 투자하지만 패밀리 오피스는 우선 자신들의 자본으로 투자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패밀리 오피스가 관리하는 자본의 규모가 크고 투자하는 자산과 그들의 이해관계가 일치한다는 것에는 많은 시사점이 있다. VC나 PE에서 투자를 받은 창업자라면 시간적인 압박을 느낄 가능성이 크다. 3~5년마다 자금을 돌려야 하는 벤처 펀드의 경우 빠르게 엑시트(exit)하기 위한 전략에 따라 창업자와 회사의 빠른 성장을 재촉하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패밀리 오피스는 ‘부의 유지’라는 기본 목표를 따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투자 기간이 길고, 유동성에 제약이 없으므로 성장하는 기업에는 안정적인 투자자다. 또한 수십 년간 자산을 구축해 오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가문의 네트워크, 가문의 회사 경영 경험은 패밀리 오피스에서 투자받은 창업가에게도 무시할 수 없는 큰 자산이 된다.

실제 최근 패밀리 오피스의 유럽 스타트업 투자 사례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딜룸(Dealroom)에 따르면 패밀리 오피스는 2021~2022년에만 유럽 스타트업에 541건의 투자를 진행했다. 이는 이전 2년에 비해 2배나 증가한 수치다. 유럽 기술 기업 및 스타트업에 패밀리 오피스가 투자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이유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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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 오피스가 스타트업에 투자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 유럽

대부분의 유럽 국가는 패밀리 오피스가 사업을 수행하는 데 용이한 규제 체계를 갖고 있다. 전통적으로 ‘패밀리 오피스 비즈니스’라는 것이 오랫동안 유지돼 왔기 때문에 이 비즈니스를 돕기 위한 각 분야의 숙련된 전문가가 많은 것도 유럽의 특징이다. PwC가 2023년에 발간한 패밀리 오피스 입지 가이드3 에서는 전 세계 국가를 나름의 기준으로 평가해 패밀리 오피스를 위한 최고의 지역 13곳을 뽑았다. 그중 독일, 룩셈부르크, 스위스, 영국,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등 유럽 6개국이 포함됐다. ① 전문 서비스와 인프라 보유 여부 ② 전문성을 가진 인재에 대한 접근성 ③ 규제 환경 및 법적 구조 ④ 세금 조건 ⑤ 이민법 및 투자 비자 가능 여부 ⑥ 문화적 환경 및 거주 조건 ⑦ 평판 ⑧ 경제적, 정치적 안정성 등의 요소를 고루 평가한 결과다.

그뿐만 아니라 유럽은 사모펀드, 벤처캐피털, 지속가능성 영역에 대한 투자 등 다양한 형태의 투자 기회에 대한 접근성이 좋다. 경제적으로 매우 안정적이라는 것도 유럽의 큰 장점 중 하나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도 불구하고 2023년 세계 경쟁력지수(World Competitiveness Ranking, IMD) 상위 10개국 중 5개국이 유럽 국가일 정도로 대부분의 유럽 국가는 경제적으로 안정적이다. 환경 부문에서의 지속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얻은 덴마크가 1위를 차지했고, 아일랜드(2위), 스위스(3위), 네덜란드(5위), 스웨덴(8위)이 뒤를 이었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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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의 패밀리 오피스로 유명한 아이코닉캐피털(ICONIQ Capital)이 2021년 런던에 유럽 사무실을 열었다는 것은 유럽 스타트업신의 잠재성을 잘 보여주는 좋은 예다. 네덜란드 핀테크 기업 아디옌(Adyen), 프로젝트 협업 툴 플랫폼 기업 미로(Miro), 핀란드 출신 음식 배달 플랫폼 기업 볼트(Wolt) 등 이미 유럽의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경험이 있던 아이코닉캐피털은 런던에 사무실을 개소하면서 ‘유럽과 이스라엘에 기반을 둔 기술 기업의 잠재성을 바탕으로 유럽에서의 투자를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2021년 볼트가 미국의 음식 배달 플랫폼 기업 도어대시(DoorDash)에 81억 달러에 인수됐는데 이는 2019년 아이코닉캐피털이 투자한 가치의 거의 20배에 달하는 금액이었다. 유럽에서 쏠쏠한 재미를 본 셈이다. 아이코닉캐피털 포트폴리오 기업에서 유럽 기업은 약 1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이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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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패밀리 오피스의 미래 전략, 스타트업 투자

2022년 시작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유럽의 경제 상황은 몹시 어려움을 겪었다. 연료와 식품 가격의 상승 등 인플레이션이 일어나면서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불확실성이 계속됐다. 흥미로운 것은 비슷한 시기에 유럽의 부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는 점이다. 2022년 포브스 세계 억만장자 목록에 등재된 사람 중 23%가 유럽에 거주하고 있다. 이는 2016년 대비 80%가 증가한 수치다.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유럽 지역에서 많은 부의 창출이 이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캠프던 웰스(Campden Wealth)의 유럽 패밀리 오피스 리포트에 따르면 유럽의 패밀리 오피스는 부와 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새로운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6  대다수(68%)는 “위험관리(risk management)가 향후 12~24개월 동안 최우선 과제”라고 답했다. 또한 인플레이션이 투자 성과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주식(49%), 부동산(33%), 원자재(33%)에 대한 투자 증가 및 채권 포트폴리오 기간 단축(28%)을 꼽았다. 저금리 환경, 불안정한 금융시장, 복잡한 규제 등의 이유로 자산가들은 점점 더 다양한 투자 수단을 고려하게 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여기에 기술 스타트업 및 신규 비즈니스를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다소 최근에 신흥 부자가 된 기술 기업, IT 기업 출신의 자산가들의 영향으로 패밀리 오피스에서도 새로운 투자처로 스타트업을 눈여겨보게 된다.

특히 기술 기업으로 스스로 성장한 경험을 가진 자산가들은 패밀리 오피스를 통해 스타트업에 투자해 수익을 얻어 부를 유지하는 것 이외에 직간접적인 방향으로 경영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들에게 자기 경험을 사회에 공헌하는 하나의 수단으로써 스타트업 투자는 매우 적절한 도구가 된다. 그렇다면 대표적인 유럽의 패밀리 오피스는 어떤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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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유럽 패밀리 오피스의 스타트업 투자 사례

1) 스위스의 옥시덴트그룹

1993년에 설립된 옥시덴트그룹(Occident Group)은 스위스 추크(Zug)에 본사를 둔 패밀리 오피스로 슈첸회퍼(Schützenhöfer) 가문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이 회사는 동유럽의 부유한 기업가인 지그베르트 슈첸회퍼가 설립한 회사로 보험 비즈니스를 통해서 부를 쌓았다. 이후 1990년대에 동유럽 전역에서 성장하는 금융회사와 부동산 프로젝트에 투자했고, 2000년대 중반에는 포트폴리오의 대부분을 청산하고 카자흐스탄과 러시아 등지에서 보험 중개회사를 설립했다. 2012년부터는 그의 딸 파트리치아 슈첸회퍼가 옥시덴트 CEO로 회사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옥시덴트가 가장 최근에 참여한 투자는 2023년 7월 슬로베니아의 연료전지 촉매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리카탈리스트(ReCatalyst)에 대한 170만 유로의 시드 투자 라운드였다. 그간 독일어권의 의약품 및 생명공학 분야 스타트업에 주로 투자해 왔던 그들의 행보와는 확연히 다른 방향성이다. 점점 투자 분야를 넓혀가며 성장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2023년 9월에는 반려동물을 위한 종 특이적 치료용 항체 개발을 진행하는 포트폴리오 스타트업 아디보(Adivo)가 동물 건강 분야의 글로벌 기업인 조에티스(Zoetis)에 인수되면서 성공적인 엑시트 사례도 확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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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덴마크의 프리헤덴인베스트

프리헤덴인베스트(Friheden Invest A/S)는 패션 기업 IC그룹(IC Group)의 대주주이자 창립자인 닐스 마틴슨의 패밀리 오피스다. 1969년 코펜하겐에서 설립된 IC그룹(당시 InWear)은 1996년부터 덴마크 증권 거래소에 상장됐고 11개 이상의 브랜드를 운영하는 스칸디나비아 최고의 패션 그룹 중 하나로 빠르게 성장했다. 프리헤든 인베스트는 다양한 펀드와 투자 등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관리하지만 무엇보다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분야의 스타트업 투자를 매우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2017년부터 스타트업에 투자를 해왔고 투자하는 회사에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경영진에게 업계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과 운영에 관한 전문 지식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프리헤든 인베스트가 투자한 유명 포트폴리오 회사로는 럭셔리 중고 제품 리세일 플랫폼인 레벨르(REBELLE)가 있다. 레벨르는 유럽 최대 중고 플랫폼인 빈티드(Vinted)에 인수됐다.


3) 벨기에의 코리스

코리스(Korys)는 벨기에의 슈퍼마켓 체인 콜루이트(Colruyt)를 비롯해서 다양한 소매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콜루이트그룹의 패밀리 오피스다. 사모펀드, 유동성 투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소비재 및 라이프스타일, 에너지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포트폴리오 회사로는 프랑스의 로봇 공학 스타트업인 아규서지컬(AguSurgical), 암 진단용 테스트를 개발하는 네덜란드의 생명공학 회사인 아젠디아(Agendia), 전력망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하는 벨기에의 앰파키몬(Ampacimon) 등 33개의 포트폴리오사를 보유하고 있다.


4) 스웨덴의 백스테이지인베스트

백스테이지인베스트(Backstage Invest)는 틸란더(Tilander) 가문의 패밀리 오피스로 주로 북유럽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를 하고 있다. 창립자인 요르겐 틸란더(Jörgen Tilander)는 부동산 투자로 부를 쌓을 수 있었으며 이미 80년대부터 엔젤투자자로 활동했다. 현재 백스테이지 인베스트는 그의 아들 프레드릭 틸란더(Fredrik Tilander)가 CEO로 활동하고 있다.

백스테이지 인베스트는 e스포츠 플랫폼 스트라이다(Stryda), 저축 및 투자 플랫폼 SAVR 등에 투자했다.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핀테크, 레스토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고 있으며 스타트업에 대한 직접 투자뿐만 아니라 트루글로벌벤처스(True Global Ventures), GP 불하운드(GP Bullhound)의 펀드 사이드카(Sidecar)에 참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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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네덜란드의 엔다이트캐피털

엔다이트캐피털(Endeit Capital)은 요프 반 덴 엔데(Joop van den Ende)의 패밀리 오피스이자 베네룩스 및 유럽 스타트업에 주요한 투자자다. 요프 반 덴 엔데는 네덜란드의 연극 프로듀서, 국제 텔레비전 제작 회사 엔데몰(Endemol)의 공동 설립자, 유럽 최대의 뮤지컬 및 라이브 쇼 기획사인 스테이지엔터테인먼트(Stage Entertainment)의 설립자이자 소유자다. 요프 반 덴 엔데는 스테이지엔터테이먼트 지분의 많은 부분을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둔 금융 투자사 CVC 캐피털 파트너즈(CVC Capital Partners)에 매각한 후 2006년에 엔다이트캐피털을 설립했다. 최근 오픈한 3억 유로 규모의 펀드에는 AI, 기후 테크, 세일즈 테크, 공급망, 일의 미래와 관련한 포트폴리오에 투자했다.


엑시트한 스타트업 창업자들의 패밀리 오피스 설립 사례

다소 오랜 기간 부자였거나 전통 산업에서 부를 창출해 패밀리 오피스를 통해 재투자하고 부를 유지하는 자산가들 또는 부모의 부를 통해 2세대, 3세대로서 활동하는 자산가들 이외에 IT를 비롯한 기술 분야의 급격한 성장에 따라 상대적으로 최근에 자산가가 된 이들도 있다. 한국에 1990년대 후반 벤처 열풍 시기에 생겨난 창업 1세대 이후에 최근 들어 90년대생 슈퍼리치가 생겨나고 있는 것과 비슷한 이치다. 이 신생 자산가들도 갑자기 생겨난 부를 관리하기 위한 수단으로 패밀리 오피스를 설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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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BLN캐피털(BLN Capital)은 좋은 예다. 다니엘 슈탐러, 쟈노시 퀸, 올리버 로플러는 독일 카를스루공과대학교(KIT)에서 만난 친구 사이다. 이들은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2016년 게임회사 콜리브리게임스를 창업했다. 그들의 가장 큰 히트작인 ‘아이들 마이너 타이쿤(Idle Miner Tycoon)’은 전 세계 1억 명이 넘는 플레이어가 다운로드했다. 그들은 2020년에 콜리브리스게임스 사업의 75%를 프랑스 게임 대기업인 유비소프트(Ubisoft)에 매각했고, 그때까지 외부 투자자가 없는 상태였다. 이미 부트스트랩으로 4년 차에 5500만 유로(한화 약 780억 원)의 수익을 올린 상태였기 때문에 투자를 받을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회사 매각 후 생긴 자산을 그대로 은행 계좌에 두게 되면 독일 은행의 특성상 마이너스 이자를 지불하게 돼 있었다. 따라서 자산관리를 해줄 전문가를 물색하게 되고, 골드만삭스의 자산관리팀 출신인 얀 보스(Jan Voss)를 영입해 BLN캐피털을 설립했다.

BLN캐피털은 VC로서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하기도 하고 프로젝트 A(Project A), UVC파트너스(UVC Partners) 등 독일 유수의 VC펀드에 LP로 참여하기도 한다. 특히 자신들의 전문 경험을 쌓은 모바일 게임 분야에 직접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게임 개발 스타트업 피닉스게임스(Phoenix Games), 게임 인프라 회사 코헤런스(Coherence), 게임 엔진 개발 기업 앱온보드(AppOnboard), 크레용게임즈(Crayon Games), 로머게임즈(Roamer Games) 등의 게임 포트폴리오가 있고, 숙련 노동자 경력 플랫폼 파워어스(PowerUs), 디자인 플랫폼 키틀(Kittl), 로우 코드 API 빌더 패스트젠(Fastgen)과 같이 비게임 분야의 포트폴리오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부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의 문제만큼이나 부를 어떻게 유지하고, 지속할 것인지의 문제는 중요하다. 유럽 패밀리 오피스의 스타트업 투자 사례를 살펴보면서 이들이 눈여겨보고 있는 미래 기술에 주목한다면 분명 흥미로운 힌트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이은서 | 독일 123팩토리 CEO

    필자는 한국과 독일의 스타트업 에코 시스템을 만들고 있는 123 팩토리의 대표이다. 스타트업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 스타트업, 글로벌 기업, 투자자, 액셀러레이터, 인큐베이터, 글로벌 기업, 정부 기관 등 다양한 플레이어와 함께 일하고 있다.
    eunseo.yi@123factory.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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