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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selling Author Interview: 『Rest』 저자 알렉스 수정 김 방

성공하는 사람은 의도적 휴식을 즐긴다

조진서 | 289호 (2020년 1월 Issue 2)
Article at a Glance
일을 잘하는 사람은 일만큼 휴식 시간도 소중하게 관리한다. 휴식을 자주, 잘해야 생산성이 높다. 회사 차원에서도 다음과 같은 직원 휴식 솔루션을 도입해야 한다.
1. 주 4일 근무제 혹은 일 6시간 근무제를 도입하라. 적게 일하는 기업은 성과도 좋다. 업종과 업무에 맞게 규칙을 정하라.
2. 출퇴근 시간이 자유로운 탄력근무제는 ‘플렉시즘(탄력근무자에 대한 보이지 않는 차별과 견제)’ 등의 악영향이 있다. 탄력근무제보다는 모두가 동등한 시간으로 주 4일 근무 혹은 일 6시간 근무를 하는 편이 낫다.
3. 조직문화부터 바꾸라. 더 오래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 더 적게 일하고도 같은 성과를 내는 직원을 포상하라.


편집자주
이 기사의 제작에는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 인턴연구원 구창원(연세대 경영학과 4학년) 씨가 참여했습니다.




일을 잘하는 사람들의 비결은 무엇일까? ‘레스트풀컴퍼니’의 설립자 알렉스 수정-김 방은 두 가지 요인을 꼽는다. 첫째, 의도적인 연습이다. 똑같이 1만 시간을 연습하더라도 목적의식이 있냐, 없냐가 중요하다. 성공하는 사람은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의식적으로 개선하려고 노력한다. 실패하는 사람은 별생각 없이 맹목적으로 연습한다. 둘째, 의도적인 휴식이다. 성공하는 사람은 쉴 때도 전략을 짠다. 자신이 얼마나 어떻게 쉬는지 잘 알고 있다.

알렉스 방은 저서 『Rest』1 에서 바이올린 연주자들의 예를 든다. 일련의 독일 학자들이 1980년대 베를린의 음악학교 바이올린 전공 학생들을 연구했다. 이들은 최우수 학생들과 나머지 학생들 사이에서 차이점을 발견했다. 최우수 학생들이라고 해서 연습 시간이 특별히 긴 것은 아니었다. 대신 4시간 정도 단위로 연습을 끊어 했고, 그 시간 동안 모든 집중력을 다 쏟아부었다. 또 평균적으로 한 시간 정도 낮잠을 잤다.

그런데 가장 큰 차이는 여가 활동에 대한 태도였다. 연구진은 먼저 학생들에게 연습 시간과 여가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를 물었다. 그런 다음 일주일 동안 이들이 실제로 얼마나 연습하고 쉬는지를 기록했다.

결과를 보니 평범한 학생들은 여가 활동에 들이는 시간의 양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들은 본인이 일주일에 15시간가량을 여가 활동에 쓴다고 말했는데, 실제로 기록해보니 그것보다 두 배 많은 시간을 여가에 쓰고 있었다. 이에 비해, 최우수 학생들은 본인들이 여가에 할당한 시간(25시간)을 꽤 정확하게 추측했다. 이들은 본인이 시간을 어떻게 분배하고, 어떻게 쓸지 고민하고, 실제로 여가 시간을 어떻게 보냈는지 평가하는 데에도 꽤 많은 노력을 할애했다.

이 연구의 결론은 성공하는 사람은 시간을 소중히 쓰는 습관을 가지고 있으며 휴식을 취할 때에도 그렇다는 것이다. 알렉스 방은 이렇게 정리한다. “각 분야에서 세계 최고가 되려면 1만 시간의 의도적인 연습과 1만2500시간의 의도적인 휴식, 그리고 3만 시간의 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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