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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선도기업 변화 트렌드

매일매일 평가와 실질적 피드백, 창의적 조직 위한 해법

박형철 | 198호 (2016년 4월 lssue 1)

 

글로벌 선도기업 변화 트렌드

 

매일매일 평가와 실질적 피드백, 창의적 조직 위한 해법

 

Article at a Glance

 

글로벌 기업들은신상필벌을 위한 평가가 아닌 조직원의 코칭과 역량 개발에 도움을 주는 방식다양한 목표와 변동성을 수용할 수 있는 목표설정 및 관리방법연중 행사가 아닌 상시적인 운영

△기계적인 보상이 아니라 자율성과 권한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성과평가제도를 개편하고 있다. 문화가 충분히 성숙되지 않고, 평가자로서 관리자의 역량이 부족한 한국 기업이 이런 방식의 변화를 바로 채택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한국 기업들은 성과 관리 목표의 재정립, 성과관리에 대한 보수적인 시각에서 벗어나기, 보상의 다양화 등을 통해 점진적으로 성과평가제도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

 

 

성과관리를근본적으로 어떻게 개선해야 하는가는 글로벌 비즈니스 이슈 중 하나다. 경영환경과 일하는 방식의 변화가 급격해짐에 따라 개인과 조직이 성과를 내는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무엇보다 조직과 일에 몰입하는 방식이 이전과는 다른 세대가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함으로써 과연 이들을 어떻게 동기부여하고 인정해줄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모든 것은 궁극적으로 성과관리 이슈와 연결된다. 전 세계적인 고령화, 저성장의 구조화, 경영성과의 일관성 약화, 글로벌 경영과 운영의 강화라는 거시적 요인도 기존의 성과관리를 다시 바라봐야 하는 중요한 동인으로 작동하고 있다.

 

2015 머서 글로벌 기업 성과관리 전환방향 심층조사

 

머서는 2015년 세계 70여 곳의 대표적 글로벌 기업에 대한 성과관리 실태를 심층 조사했다. 과반 이상의 기업들이과연 현재의 성과 관리가 전략적으로 맞는 것인지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었다. 현재의 성과 관리가 정말로 사람들을 동기부여하며, 일과 조직에 몰입하게 하고, 더 나은 사업목표를 달성하는지에 대해 물음표가 생긴 것이다. 많은 기업들이 성과평가에 대해해야만 하는 일’, 혹은 일종의필요악(necessary evil)’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약 75% 이상이 ‘2년 내에 성과관리제도와 운영의 변화를 계획 중이라고 했다. 변화를 추진하는 기업 중 약간의 변화가 아니라 혁신적인 변화, 전혀 새로운 국면의 변화를 모색하는 기업도 응답 기업의 과반에 가까운 44%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변화의 방향에 관련된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향후 새로운 성과관리제도의 주요 방향으로 조사된 것들은 다음과 같다.

 

● 자기 조직 특유의 사업목표와 산업과의 연계성 강화

● 프로세스와 운영에 있어서 커뮤니케이션 요소 강화

● 한 번 정해지면 불변하는 목표보다 상황과 환경에 따라 탄력적으로 수정 가능한 목표 조정 방식의 도입

● 단순한 개인 과업 완수보다는 협력(collabo-ration)에 중점

● 코칭 및 역량개발을 유도할 수 있는 요소 강화

●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 투명성

● 성과창출이 곧 조직문화로 체화될 수 있도록 하는 요소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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