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를 이끄는 몰입 전략
Article at a Glance - HR
몰입을 위한 선결 조건 - 올바른 우선순위 설정
시간 압박을 받을 때 집중력이 생기고 일도 더 잘되는 것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몰입’이 아니라 ‘긴급성 중독’에 빠져 있는 것. 시간 압박이 있는 상황에선 창의적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 어려움. 새로운 방식의 업무를 통해 성과를 내고 싶다면 급하지 않지만 중요한 일에 초점을 둬야 함. 우선순위를 제대로 정하기 위해 계층화 분석기법인 AHP(Analytical Hierarchy Process)를 적극 고려해 볼 필요가 있음. 복잡다단한 속성들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우선순위를 명확히 결정해 놓아야만 스스로 내린 의사결정에 대해 납득할 수 있는 논리를 세울 수 있어 업무에 대한 몰입도를 높일 수 있음. |
성공의 비결은? 간단하다.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 이를 우리는 전문성(mastery)이라고 말한다. 몰입을 위한 또 하나의 비밀이 바로 이것이다. 너무 쉬운 얘기라고? 그렇다, 내가 잘하는 것을 할 때 누구나 몰입을 하게 되니까. 하지만 애석하게도 직장인들 중 내가 잘하는 일만 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밀려드는 일을 처리하다 보면 업무 시간이 다 지나가 버리는 게 다반사다. 결국 직장에서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건 ‘좋은 이야기’일 뿐이다. 그러다 보니 당연히 업무에 몰입하는 것도 다른 세상 이야기가 되고 만다. 그럼 어쩔 수 없이 ‘직장에서 몰입하기’는 포기해야 하나? 아직 포기하긴 이르다. 내 업무 속에서 ‘전문성’을 높여 몰입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 보자.
우선순위를 생각하라
많은 경영자들에게 물었다. “승진 심사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태도가 무엇인가요?” 결과는 놀라웠다. 무려 84%의 경영자가 ‘업무의 우선순위 파악 능력’이라고 답했다. 이유가 뭘까? 당연하다. 리더가 될수록 일을 ‘잘’ 시켜야 한다. 그런데 우선순위 파악이 안 되면 직원들이 쓸데없는 일을 해도 내버려 둔다. 혹은 우선순위가 낮은 일을 하게 ‘만들어’ 버린다. 결국 성과는 바닥으로 떨어진다. 그럼 질문이 간단해졌다. 무엇이 ‘우선순위’가 높은 일일까?
여기서 한 가지 질문을 던져 보자. 병원은 언제 갈까? 너무 쉽다. 아프면 간다. 그런데 생각해보자. 아프지 않아도 병원에 갈 때가 있다. 바로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서다. 이런 신문기사를 본 적이 있다. 직장인과 자영업자의 암으로 인한 사망 확률. 자영업자들이 무려 1.5배 이상 높았다. 이유가 뭘까? 스트레스가 많아서? 글쎄, 스트레스는 누구에게나 있다. 답은 ‘정기 검진’에 있었다. 직장인들은 법에 의해서 2년에 한 번, 아프든 안 아프든 검진을 받아야 한다. 이 과정에서 크고 작은 병이 발견된다. 자연히 조기 치료를 할 확률도 높아지는 셈. 하지만 자영업자들은 ‘바쁘다’는 핑계로 ‘간단히’ 치료하고 넘어간다. 약을 달고 살아도 ‘괜찮을 거야’라는 말만 되풀이하면서.
몰입 얘기 하다 말고 왠 병원 얘기냐고? 바로 이것이 ‘우선순위’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건강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1년에 한 번씩 검진을 받는 사람과 건강이 나빠진 다음에야 급해져 병원을 가는 사람. 이 둘의 생존력은 다를 수밖에 없다. 이는 비즈니스에서도 마찬가지다. 더 나은 성과를 위해 중요한 일을 정해 적은 시간이라도 꼭 투자를 하는 사람과 일이 닥쳤을 때 급하게 쳐내기에 급급한 사람. 당연히 전자의 성과가 높다. 그래서 우선순위를 정할 때는 ‘긴급성’보다는 ‘중요성’을 앞에 둬야 한다.
우선순위를 정할 때 꼭 기록해 봐야 할 양식지가 있다. 시간관리를 할 때 항상 언급되는 ‘아이젠하워 시간관리 매트릭스’다. (그림 1) 이 그림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헷갈려 하는 것은 ‘성공하기 위해 Ⅰ번과 Ⅱ번 중 어디에 우선적으로 시간을 써야 하느냐’라는 것이다. 중요하고 급한 Ⅰ번과 중요하지만 급하진 않은 Ⅱ번. 어디에 집중해야 할까? 답은 명확하다. Ⅱ번이다. 급하지 않지만 중요한 것.
예를 들어 보자. 건강은 중요한가, 안 중요한가? 중요하다. 그렇다고 당장 내일부터 업무 한 시간 하고, 10분 동안 운동하고, 또 한 시간 일하고, 운동하고. 이렇게 할 정도로 관리가 급한가? 그 정도는 아니다.
그림 1아이젠하워의 시간관리 2x2
한 가지 더. 배우자와의 관계는 중요한가? 그렇다. 그럼 중요한 관계 유지를 위해 한 시간 일하고 ‘여보 별일 없었어?’라고 문자 보내고, 또 한 시간 뒤에 ‘점심은 먹었어?’라고 물으며 이렇게 정기적으로 챙길 만큼 관리가 급한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많은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건강, 가족관계 같은 기본적인 것부터 소중하게 생각한다. 바로 이러한 일들을 챙기는 것이 우선순위를 갖고 사는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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