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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한 만큼 ‘즉시’ 보상했더니
우버 운전자들 스스로 더 근무

배미정 | 427호 (2025년 10월 Issue 2)
▶ Based on “Flexible pay and labor supply: Evidence from Uber’s instant pay”(2025) by Keith Chen, Katherine Feinerman, Kareem Haggag in Management Science, Published online in Articles in Advance 19 Sep. 2025.



직원들이 원할 때 급여를 즉시 제공하는 것만으로도 근무시간을 크게 늘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급여 지급 시점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임금 인상에 맞먹는 동기 부여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캘리포니아대(UCLA) 앤더슨경영대학원의 연구팀은 세계 최대의 긱 경제(gig economy) 플랫폼인 우버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밝혔다. 우버 운전자들은 주급제로 급여를 받는데 월요일 오전 4시부터 다음 주 월요일 오전 4시까지 운전한 수입을 그 주 수요일에 일괄 지급받는 식이다. 그런데 우버가 2016년에 ‘인스턴트 페이(Instant Pay)’라는 새로운 기능을 일부 운전자에게 무작위로 제공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운전자들은 앱의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누적된 수입을 몇 분 안에 자신의 계좌로 이체할 수 있다. 즉 일을 하고 그 대가를 받기까지의 시간을 3일에서 최대 9일까지 단축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즉시 보상’의 결과는 놀라웠다. 인스턴트 페이 옵션을 제안받은 운전자는 그렇지 않은 운전자보다 일일 근무시간은 1.4%, 수입은 1.5% 증가했다. 또한 인스턴트 페이를 실제로 활용한 운전자들에게 미친 효과는 훨씬 더 컸다. 이들의 근무시간은 10%에서 최대 21%까지 증가했으며 이는 약 11%의 임금 인상에 맞먹는 효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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