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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

여성을 구해야 나라가 산다

김현진 | 397호 (2024년 7월 Issue 2)

‘유리 에스컬레이터(glass escalator).’

누구에게나 익숙한 표현인 ‘유리천장(glass ceiling)’에 비해 낯설게 느껴지는 용어입니다. 사회학자 크리스틴 윌리엄스가 만든 이 용어는 여성이 지배적으로 많은 직종에서조차 남성이 여성보다 더 빠르게 승진하는 현상을 일컫습니다. 최근 HBR(하버드비즈니스리뷰)에 이를 소개한 서던캘리포니아대 연구진에 따르면 미국에서 남성은 간호 인력의 10%에 불과하지만 최고 리더십 직책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남성 우위가 지속되는 이유에 대해 ‘남성과 리더십 사이에 암묵적인 연관성이 있다고 믿는 고정관념이 있기 때문’으로 해석했습니다.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졌다곤 하나 이처럼 승진 등 커리어 관리 관점에서 보면 어느 단계부터는 여성이 불리한 고지에 놓이게 되는 경우가 여전히 적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들이 직장 내에서 차별받지 않고 역량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게 돕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최근엔 특정 성에 대한 지원책이 오히려 역차별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고개를 들면서 관련 기업 활동을 위축시키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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