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리포트
DBR 매거진에서 소개된 스페셜리포트를 주제별로 소개합니다.
Lessons from Sports
210호(2016년 10월 lssue 1)
리우올림픽의 금메달 리스트 박인비, 메이저대회 최소타 기록(72홀 21언더파)을 세운 전인지 등 한국 여성들은 20년 넘게 세계 골프계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한국여자골프투어(KLPGA)는 2008년에 이미 상금액에서 남자 골프를 추월했습니다. 선수층도 두텁습니다. 미국, 일본에도 없는 1∼3부 승강시스템을 갖췄습니다.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요즘 정상급 골퍼들은 전담 트레이너와 스윙코치는 물론 심리전문가까지 고용해 팀으로 움직입니다.
박세리의 ‘맨발 투혼’처럼 선수 개인의 노력과 투지에 감탄하던 시대는 끝났습니다. 선진국의 주요 스포츠 클럽들은 자체 빅데이터 분석팀을 둡니다. 연습장과 재활훈련장에 가상현실 기기와 드론을 도입한 곳도 있습니다. 몸을 쓰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스포츠계에서 첨단 기술과 혁신적, 과학적 경영법이 자주 목격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프로 스포츠는 경쟁이 본질입니다. 성적이 곧 연봉입니다. 팬들은 쇠퇴하는 선수와 지도자에게 관용을 베풀지 않습니다. 배우고 혁신해야만 살아남습니다. 이번 호 DBR은 요즘 스포츠계에서 주목받는 사례들로부터 경영학적 교훈을 끌어냈습니다. 전 국민이 즐겨보는 인기 스포츠 리그로 성장한 KLPGA와 KOVO(프로배구)의 사례, 그리고 돌풍을 일으킨 한국의 프로야구단 NC 다이노스와 일본의 히로시마 도요카프의 사례를 분석했습니다. 한정된 자원을 갖고도 비인기 종목 아이스하키에서 세계 상위 그룹의 일본을 꺾는 쾌거를 이뤄낸 백지선 감독의 리더십 지론은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경영자에게 좋은 지침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