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리포트
DBR 매거진에서 소개된 스페셜리포트를 주제별로 소개합니다.
Agile Strategy
209호(2016년 9월 lssue 2)
한국 제조업 전반에서 위기의식이 갈수록 팽배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경제를 지탱해온 자동차·전자를 포함한 제조업 전반이 중국 등 후발국들의 맹렬한 추격 속에 위상이 흔들리면서 혁신에 대한 목소리가 높은 상황입니다. ‘애자일 전략’은 이런 국내 기업들에게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애자일은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으로 고안됐습니다. 불확실성이 큰 소프트웨어 산업의 특성상 미리 모든 일을 계획하고 개발을 진행하기보다는 변화가 생겼을 때 빠르게 변화에 적응할 필요가 있었던 것입니다. 애자일은 이런 니즈를 충족시키며 발전을 거듭했습니다. 애자일 기법을 활용하면 경영진은 세세한 부분까지 관리할 필요 없이 전략 수립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또 가장 가치가 높은 제품과 기능을 시장에 더욱 빨리 출시할 수 있으며 반복적인 회의나 계획 수립, 형식적인 문서 작성, 품질의 결함, 기여도가 낮은 제품 기능 등으로 인한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이번 스페셜 리포트에선 불확실성이 커지는 경영 환경에서 조직이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경영 기법인 ‘애자일 전략’을 다뤘습니다. 독자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 애자일 혁신(agile Innovation)에 대한 개념과 적용 방법을 소개하고 애자일을 어떻게 기업에 적용할 수 있을지 알아봤습니다. 국내 최고 애자일 전문가로 10여 년 전부터 애자일 방식 관련 컨설팅을 하고 있는 김창준 애자일컨설팅 대표에게서 국내 기업에선 애자일 방식이 왜 잘 수용되지 않는지 그 이유도 들었습니다. 또 국내 기업 가운데 흔치 않게 애자일 방식을 전사적으로 적용해 성공 스토리를 쓰고 있는 NBT에 대한 이야기도 다뤘습니다. 이번 스페셜 리포트를 통해 실리콘밸리에선 이미 대중화된 애자일 전략이 국내 기업에도 확산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