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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 / 원전

韓, 튀르키예 시놉 원전 사업 수주 발판 마련…“원전 협력 MOU 체결”

동아일보 | 업데이트 2025.11.25
튀르키예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 시간) 앙카라 대통령궁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한-튀르키예 소인수 정상회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11.25 사진공동취재단
한국이 튀르키예가 추진 중인 시놉 원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대통령실은 24일 한-튀르키예 정상회담에서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원자력 협력 MOU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날 원전 협력 MOU에는 원자로 기술, 부지평가, 규제·인허가, 금융 및 사업모델, 원전 프로젝트 이행 등을 협력범위로 설정했다.

특히 이를 위해 공동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정보와 경험, 노하우, 지식 등을 공유하고 전문 인력의 상호 방문도 추진하기로 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튀르키예로 향하는 공군 1호기 내에서 순방 기내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5.11.23 대통령실사진기자단
대통령실은 이번 MOU 결과 튀르키예가 추진 중인 시놉 제 2원전 사업에서 한국이 부지평가 등 초기 단계부터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고 향후 사업 수주까지 이어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튀르키예 시놉 원전은 흑해 연안 시놉 지역에 건설 예정인 대형 원전으로, 한국전력공사가 2023년 예비입찰서를 제출해 참여를 공식화했다.

이밖에 튀르키예 도로청과 한국도로공사,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는 도로 인프라 분야에 관한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에는 3자간 튀르키예, 한국 및 제 3국 민관합작투자사업(PPP) 도로 사업을 공동으로 발굴, 추진, 개발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1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O.R. 탐보 국제공항에 도착해 환영공연을 바라보고 있다. 2025.11.23 대통령실 제공
대통령실은 튀르키예 도로청이 발주할 대규모 도로 PPP 사업에 국내 기업 참여가 촉진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양국이 축적한 PPP 도로 사업 경험과 유럽 길목에 있는 튀르키예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동, 유라시아 등 제3국에서 추진되는 도로 PPP 사업에도 공동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양국은 보훈 협력에 관한 MOU도 체결했다. 양국 정부는 한국전에 참전한 튀르키예 참전 용사에 대한 예우, 참전 용사 단체 및 후손간 교류 증진 등도 추진키로 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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