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50만t 생산’ 팜유 정제공장도 준공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의 대형 팜(야자의 일종·사진) 기업인 삼푸르나 아그로를 19일 인수했다. 현지에 팜유 정제공장을 준공한 만큼 팜 종자 개발부터 바이오연료 원료인 팜유 생산까지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총 1조3000억 원을 투자해 삼푸르나 아그로를 인수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기존에 보유했던 파푸아 농장에 이어 12만8000헥타르(1280km²)를 추가로 확보해 총 15만 헥타르(1500km²)의 농장을 가동하게 됐다. 서울 면적(약 6만 헥타르)의 2.5배 규모다.
같은 날 준공한 팜유 정제공장은 GS칼텍스와 공동 설립한 팜유 정제 법인 ‘PT.ARC(PT. AGPA Refinery Complex)’가 운영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60%, GS칼텍스가 40%의 지분을 보유한 회사다. 이 공장이 최대로 가동되면 국내에 수입되는 팜 정제유의 80%에 해당하는 50만 t의 팜유를 매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두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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