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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 RCA

RCA 전문기관 피레타, 산업설비 사고 예방 위한 분석 체계 고도화

동아일보 | 업데이트 2025.11.20
사진제공=피레타
국내 산업현장의 복잡도가 높아지면서 설비 고장은 기업의 비용과 안전을 위협하는 대표적 요인이 되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기계적 사고의 근본 원인을 규명하는 ‘RCA(Root Cause Analysis)’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피레타(대표 최현선)는 발전소, 정유·석유화학 플랜트, 일반 제조설비에서 발생하는 설비 파단·누설 사고 및 각종 손상을 정밀 분석해온 RCA 전문기관으로 산업현장의 안전성과 신뢰성 향상을 위해 분석 체계를 고도화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재료조직학, 고체역학, 파괴역학, 비파괴검사 등 여러 분야의 전문 엔지니어를 확보했으며, 금속조직 분석용 고배율 전자현미경, 고온 저주기 피로시험기 및 고온 산화시험 장비 등 폭넓은 시험 인프라를 자체 운영한다. 또 KOLAS(국제공인 시험기관)를 비롯한 다수의 인증 체계를 확보해 국내 산업현장에 국제 수준의 분석 신뢰도를 제공할 방침이다.

최근에는 발전용 가스터빈 고온부품, 증기터빈 블레이드 및 풍력터빈의 기어박스 등 고난도 에너지 설비의 핵심 설비에 대한 RCA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들 설비는 대부분 고가의 외산 장비로 구성되어 있어, 단 한 번의 파손만으로도 수백억 원 규모의 손실과 장기 정지 리스크를 초래한다.

피레타는 금속 피로균열 진전 특성, 열-기계적 응력 상태, 설계 마진 부족, 용접부의 열영향 미세조직 변화 등 정량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고 메커니즘을 규명하며, 필요시 설계·제작 단계의 잠재적 오류를 기술적으로 입증해 기업이 정당한 손해배상과 자산 보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고도화된 RCA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제공=피레타
피레타는 최근 RCA 기반의 진단을 온라인 감시 체계로 확장하며 기존의 ‘사고 발생 후 원인분석’에서 ‘사고 발생 전 사전 차단’으로 산업 안전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다. 증기터빈 성능평가, 보일러 수명예측, 구동밸브 성능진단 등 주요 설비에 대해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플랫폼을 개발 중이며, 향후 발전·정유·석화·산업플랜트 전반에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현선 대표는 “RCA는 동일 사고의 반복을 차단하는 가장 기술적이고 구조적인 안전장치”라며 “고난도 에너지 설비까지 분석 범위를 확대하고, 실시간 모니터링 기반 예지보전 체계를 구축해 산업 전반의 신뢰성과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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