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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 / AI

AI 기반 자동화 기술로 시스템 장애 등 즉각 대응

동아일보 | 업데이트 2025.10.30
국방전산정보원
인포플라의 AI 기반 웹 모니터링 서비스가 도입된 예비군 홈페이지. 홈페이지 캡처
인공지능(AI) 기반 IT 자동화 전문기업 인포플라(대표 최인묵)가 국방전산정보원(이하 국전원)에 AI 기반 장애 탐지 자동화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전력화했다. 국전원은 국방자원관리 정보체계의 구축·운영을 담당하는 국방부 소속 기관이다.

2023년 행정망 장애와 2025년 재난안전법 시행령 개정을 계기로 국가 정보시스템의 장애를 ‘사회 재난’으로까지 인식하는 상황에서 더욱 신속한 장애 탐지 및 선제적 조치의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정보시스템 운영자가 근무시간 중에 서비스를 일일이 확인하는 종래의 모니터링 방식으로는 근무시간 외에 발생하는 장애는 탐지할 수 없다. 또한 기존 APM(애플리케이션 성능 모니터링) 도구로는 전체 서버 이상이 아닌 특정 사용자 화면의 이상과 같은 일부 서비스 장애를 탐지하는 것이 어렵다.

이번에 도입된 AI와 RPA(로보틱프로세스 자동화) 혼합 솔루션은 주요 서비스의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담당자에게 즉시 알림을 전송하는 기능을 갖췄다. 이를 통해 시스템 장애나 오류 발생 시 대응 시간을 대폭 단축시키고 공공 서비스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할 수 있다.

예비군 모바일 앱 화면.
이 솔루션을 개발·공급한 인포플라는 2019년 설립돼 실시간 객체 인식 RPA인 ‘알파카(RPACA)’와 AI 기반 통합 매니지먼트 시스템 ‘아이톰스(ITOMS)’를 선보이며 공공기관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공공조달에 필수인 GS(굿 소프트웨어) 인증을 획득하며 기술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최인묵 인포플라 대표는 “최근 공공 서비스의 디지털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장애 예방과 신속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며 “AI 기반 자동화 기술을 적극 활용해 업무 연속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유사한 규모의 여러 기관도 운영 과정에서 시스템 불안정 문제를 겪고 있어 자동화 기술을 통한 효율적 대응 체계가 점차 중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포플라는 이번 국전원 공급을 계기로 공공 부문의 IT 자동화 기술 확산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웹 모니터링, 장애 예측 등 핵심 기능을 갖춘 인포플라의 기술은 지자체, 공공기관, 대형 공기업 등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전원은 작년 말에 주요 대국민 서비스인 예비군 홈페이지에 이 기술을 시범 도입한 후 올해 6개월에 걸쳐 장애 탐지 성능을 확인했고 2026년 적용 대상을 확산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안소희 기자 ash030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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