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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 / AI

‘AI와 농업’의 만남… 롯데이노베이트, 스마트팜 기술고도화 진전

동아일보 | 업데이트 2025.10.24
초정밀 비전 AI로 작물 생육 예측 고도화
병해충 사전 진단…예방형 스마트팜 실현
전 과정 디지털화, 운영·관리 효율 도약
평당 연매출 400만 원 목표, 수익성 눈길
롯데이노베이트는 24일 스마트팜 플랫폼 ‘도시의 푸른농장’에 첨단 비전(Vision) AI 기술을 적용하여 서비스를 고도화를 실현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스마트팜 인공지능이 실시간으로 작물 상태를 정밀 분석(이미지 판독 등)하며, 병해 및 해충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진단·알림해 주는 시스템이 구축됐다고 한다. 이를 통해 생산성과 품질 모두를 크게 향상시키는 것이 주요 목표다.

비전 AI는 자체 테스트베드에서 축적된 이미지 데이터를 학습해, 가장 적합한 수확 시기와 생장 단계(작물 성장의 각 단계)를 예측한다. 플랫폼 사용자는 이에 따라 납품량과 재고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인력 운영 부담도 대폭 줄일 수 있다. 추가로, 시스템은 병징(식물의 이상 증상) 징후를 감지하면 곧바로 경보를 발송, 병해충 피해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비전 AI를 통해 병해충 예찰 및 생육 예측을 진행하는 모습.
롯데이노베이트는 이와 함께 맞춤형 AI 에이전트 플랫폼인 ‘아이멤버(i-MEMBER)’를 통해 사용자별 농장 운영 가이드와 지원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 설계·시공·재배·유통 등 농업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AI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AI, 빅데이터, 클라우드와 사물인터넷(IoT)이 유기적으로 결합돼, 도시 내에서도 최적의 농장 환경 구현 및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성과 면에서도 두드러진 진전을 보이고 있다. ‘도시의 푸른농장’ 1호점은 일반 노지 대비 6~10배 높은 생산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2025년 기준 평당 연 300만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회사는 연말까지 평당 400만 원 수준으로의 매출 성장을 실증하며 기술 고도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도시민 누구나 손쉽게 농장을 운영하고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자동화 설계, 환경 데이터 분석, 원격 관리 등 전 과정을 지원한다. 스마트팜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기 위해, 롯데이노베이트는 앞으로도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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