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국토교통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이하 하심위)가 발표한 최근 1년간 하자판정 조사에서 ‘0건’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사로 GS건설은 상·하반기 연속 하자판정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고, 이는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선제적 하자 예방 시스템을 이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GS건설은 자체 개발한 ‘하자 예방 플랫폼’을 활용해 하자 발생 원인을 사전에 분석하고 설계와 시공 단계 전반에 반영하는 관리체계를 마련했다고 한다. 본사 CS 부서와 현장 조직이 협업해 개발한 이 플랫폼은 축적된 시공 데이터를 토대로 공정별 예방 가이드와 주요 사례를 체계화한 것이 특징이다.
현장 직원들은 플랫폼을 통해 시공 단계부터 유사 하자의 재발을 모니터링하고 실제 하자 발생 시 원인 분석과 대응을 즉시 진행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AI 기반 실시간 질의응답(Q&A) 기능을 활용하면 현장 내 기술적 문제를 즉시 해결할 수 있고 3D 시각화 자료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도 이해하기 쉽게 작업 내용을 공유할 수 있다.
GS건설은 이러한 체계를 기반으로 2024년 9월부터 2025년 8월까지 상·하반기 조사 모두 하심위 하자판정 ‘0건’을 기록했다고 한다.
GS건설이 개발한 ‘하자 예방 플랫폼’을 활용해 시공중인 현장 직원에게 주요 하자 유형을 설명하고 있다.
GS건설은 AI 기반 선제적 품질관리와 함께 입주민과의 신뢰 강화를 위한 소통 프로그램도 확대하고 있다고 한다. 2024년부터 ‘디어 자이안(Dear Xian)’ 캠페인을 통해 입주 1~2년차 단지의 조경·커뮤니티시설·주차장 등 공용부를 점검·보수하고 있다.
또 ‘먼저보고 새로고침’ 서비스를 운영해 하자 발생 전 단계에서 문제를 선제적으로 조치하고 하자 처리 협력사 포상 제도를 도입해 대응 속도와 품질을 높였다. 입주지정 기간에는 주말·공휴일에도 접수 가능한 A/S센터를 운영해 입주민 편의를 강화했다.
GS건설 관계자는 “AI 기술과 밀착관리를 결합해 하자를 사전에 차단하고 입주민 만족도를 높이는 품질관리를 이어가겠다”면서 “입주민의 일상이 불편함 없는 공간이 되도록 자이 브랜드 철학을 지속적으로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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