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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어뮤즈, K뷰티 비건 브랜드로 18개국 진출… 유럽 매출 14배 성장

동아일보 | 업데이트 2025.10.15
어뮤즈 인도네시아 메이크업 행사 진행 현장. 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화장품 브랜드 어뮤즈(AMUSE)가 최근 호주 뷰티 플랫폼 W코스메틱(W cosmetics)에 입점하고 다음달 18일 단독 팝업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W코스메틱은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등 주요 도시에 약 45개 매장을 운영하고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뷰티 브랜드를 주로 판매하는 유통 기업이다. 어뮤즈는 이번 입점을 통해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인지도와 판매망을 넓힐 계획이다.

이번 진출로 어뮤즈가 진출한 국가는 총 18개국으로 확대됐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터키, 러시아 등 9개국, 유럽 지역은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독일 등 5개국이다. 북미 지역에서는 미국과 캐나다 온·오프라인 매장 및 아마존 등을 통해 유통 중이고 중동 지역에서는 올해 아랍에미리트(UAE) 내 골드 애플(Gold Apple) 매장에 입점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어뮤즈의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3% 증가했으며 유럽 지역은 같은 기간 139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뮤즈 측은 유럽에서는 K-컬처 확산과 함께 영국과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입점 매장이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에서는 K뷰티 전문 리테일 ‘퓨어서울(Pure Seoul)’ 9개 매장, 이탈리아에서는 리테일 체인 OVS 50개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스페인,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주요국의 K뷰티 플랫폼에도 입점을 완료했다고 한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홍콩 등 약 260개 매장에 입점해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어뮤즈는 올해 4분기부터 기존 유통망을 확대하고 현지 주요 리테일 플랫폼과의 추가 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태국 시장에서는 총판 계약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준비 중이며, 내년부터 매출 증가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국가별 소비자 특성을 반영한 현지화 전략을 강화한다. 지역별로 특화된 상품 개발, 팝업스토어 운영, SNS 퍼포먼스 마케팅 등 현지 맞춤형 콘텐츠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승민 어뮤즈 대표는 “어뮤즈는 명확한 브랜드 정체성과 합리적인 가격, 트렌디한 감각을 기반으로 글로벌 Z세대 소비자에게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철저한 시장 분석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 확장에 본격 나서겠다”고 전했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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