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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니스

‘남유럽 중심’ 스페인서 K-푸드 영향력 확산… 바르셀로나 국제식품박람회 성료

동아일보 | 업데이트 2026.03.27
바르셀로나 국제식품박람회 한국관 상담모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제공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남유럽 시장의 중심인 스페인 공략에 나섰다.

aT는 23일부터 26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6 바르셀로나 국제식품박람회(Alimentaria 2026)’에 참가해 총 204건, 1802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한 바르셀로나 국제식품박람회는 격년으로 개최되는 남유럽 최대 규모의 식품박람회다. 2024년 기준 약 70여개 국가에서 3000개가 넘는 기업과 11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았다. 특히 방문객의 약 25%가 해외 바이어로 구성돼 유럽을 비롯해 중남미 등 스페인어권 시장 진출을 위한 주요 교두보로 평가받는다.

이번 박람회에서 농식품부와 aT는 우수 K-푸드 수출업체 10개사와 함께 한국관을 구성했다. ▲김치, 고추장 등 발효식품 ▲핫도그, 닭가슴살 등 냉동 간편식 ▲두부면, 단백질 스낵 등이 시식과 상담을 통해 참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한국관에서는 한국 식재료와 현지 요리를 접목한 메뉴로 쿠킹쇼를 진행했다. 김치 소스를 곁들인 또르띠야(Tortilla, 스페인식 오믈렛), 유자로 맛을 낸 크레마 까딸라나(Crema catalana, 까딸루냐식 푸딩) 등을 선보였다.

한국관에 대한 인기는 성과로도 이어졌다. 수출 상담 성과는 2년 전 1570만달러 상담액 대비 15% 증가한 1802만달러를 기록했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유럽에서는 가정간편식과 건강을 고려한 식품 소비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럽 시장의 식품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말 기준 한국식품의 대(對) 스페인 수출액은 712만 달러로, 전년 대비 6.6% 증가했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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