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호 (2009년 9월 Issue 1)
서양인은 사물을 쪼개서 분석하는 전통을 갖고 있다. 반면 동양인은 세상의 모든 것은 서로 연결돼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바로 전체적 그림 안에서 사물의 관계와 서로간의 영향을 생각하는 ‘통합적 사고’다.
통합적 사고는 서구 경영학계의 화두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피터 셍게 MIT 슬론경영대학원 교수는 ‘전체 그림을 먼저 본 후 그 요소들의 관계를 생각하는 사고방식’의 선진성을 주장한 서구의 경영 대가다. 그는 1990년 발간한 <제5경영>에서 “사물을 분리하고 개별적으로만 접근하는 서양의 사고와 비즈니스 방식은 심각한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