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0호 (2020년 2월 Issue 1)
아시아나항공이 감사를 받기 전 공시한 2018년의 잠정적인 영업이익은 1784억 원, 당기순손실은 104억 원이다. 2017년 기록한 영업이익 2456억 원, 당기순이익 2626억 원의 실적에 비해 크게 악화된 것이다. 그런데 아시아나항공이 발표한 잠정실적은 감사 과정 중에 크게 바뀌게 된다. 외부로 알려지지 않아 정확한 내막은 알 수 없지만 외부 감사를 담당한 삼일회계법인 담당 회계사들과 아시아나항공 사이에 정확한 회계 처리를 둘러싸고 치열한 논란이 벌어졌을 것이라 짐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