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공감에 기반한 디자인싱킹(Design Thinking)과 직관을 위배하는 행동경제학(Behavioral Economics)을 활용해 고객 경험(Customer eXperience)을 설계한다. 현재 국민대 경영대학과 테크노디자인대학원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마케팅과 경험 디자인을 가르치고 있다. 서울대에서 인문학 학사와 경영학 석사를 받았고 토론토대에서 마케팅 박사학위를 받았다. designmarketinglab@gmail.com
이런 입지에서 썬앳푸드가 가능성을 본 것은 2014년 신세계가 운영하는 크래프트 맥줏집 ‘데블스도어’가 이 라인 끝에 문을 열었을 때부터다. 당시 한국에 크래프트 맥주가 관심을 받기 시작하면서 호기심에 데블스도어를 찾아오는 젊은 층 고객들이 생겼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같은 SNS를 통해 입소문이 퍼진 것이다. 썬앳푸드는 데블스도어 서쪽 편의 매장 2개를 계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