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6호 (2017년 11월 Issue 1)
웹툰은 해외에서 한국의 독창적인 콘텐츠로 알려지며 새로운 한류 열풍을 이끌고 있다. 특히 초기 포털 사이트 고객 유입용 환영 콘텐츠(Welcome Contents) 역할을 하며 ‘무료’로 제공되던 웹툰은 탄탄한 스토리와 높은 품질을 인정받으며 다양한 유료화 비즈니스 모델이 정착해가고 있다. 단순히 연재 웹툰 시작과 끝에 광고를 노출시키는 ‘PPS(Page Profit Sharing) 방식’부터,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캐릭터화하고 그 위에 스토리를 얹는 ‘브랜드 웹툰’을 넘어서, 최근에는 웹툰에 등장한 상품이 독자들의 성화에 못 이겨 실제 출시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예술과 상업의 경계에서 저급하다며 마이너시장으로 취급받던 만화가 IT를 만나 앞으로 얼마나 더 발전해 나갈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