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7호 (2017년 1월 Issue 2)
쓸모에 의해 제품을 소비하는 시대에서 매력 위주의 소비 시대로 소비자들의 패턴이 변하고 있다. 커피 공화국 대한민국에서 야쿠르트를 파는 한국야쿠르트가 콜드브루 열풍을 몰고 오는 데는 야쿠르트 아줌마를 통한 유통이 갖는 매력이 큰 역할을 했다. 2016년부터 지속되고 있는 ‘덕후 열풍’ 역시 쓸모나 합리적 소비와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자신이 매력을 느끼고 즐기는 분야를 집중 소비하는 현상이다. 우리가 단 한 컷의 ‘인생샷’을 위해 여행을 가고 물건을 사는 것도 결국은 매력 소비로 설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