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호 (2016년 2월 lssue 2)
미국의 레스토랑 프랜차이즈 회사인 얌브랜드가 운영하는 KFC는 일찍이 1987년에 중국에 진출해 패스트푸드 산업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 단순한 음식점이 아니라 서구 문물을 대표하는 ‘쿨’ 한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자매 브랜드인 피자헛도 뒤를 이었다.
그러나 2012년부터 매출이 꺾였다.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가 흔해졌고, 조류독감과 닭 항생제 사용 보도 등 나쁜 뉴스가 연이어 터졌다. 회사는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2015년 중국 사업 부문을 얌차이나로 분사시켰다. 시장 변화에 빨리 대응하기 위해서다. 맥도날드를 벤치마킹해 매장에서 커피를 팔기 시작했고, 고급 카페 분위기의 프리미엄 매장도 선보였다. 얌차이나의 도전은 이제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