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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가지 라이프스타일

184호 (2015년 9월 Issue 1)

고영건 고영건
고영건
고려대 심리학부 교수

필자는 고려대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울삼성병원 정신과 임상심리 레지던트를 지냈고 한국임상심리학회 임상심리 전문가와 한국건강심리학회 건강심리 전문가 자격을 취득했다. 미국 예일대 심리학과에서 박사 후 과정을 마쳤다. 한국임상심리학회장을 지냈다.
elip@korea.ac.kr
네 가지 라이프스타일

2015년 한국의 독서시장 키워드 중 하나는 ‘아들러 심리학’이다. 아들러는 프로이트, 융과 함께 심층심리학의 3대 거장으로 꼽히는 인물로 우리가 흔히 쓰는 ‘콤플렉스’ ‘라이프스타일’ 등의 개념과 용어를 만들어냈다. 그는 라이프스타일을 사회적 가치추구형·지배형·의존형·회피형으로 분류했다. 이러한 분석틀을 토대로 위대한 리더를 살펴보면 대부분 ‘사회 가치추구형’인 것으로 나타난다. 애플의 현 CEO 팀 쿡이 대표적인 사회 가치추구형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리더다. 심지어 ‘지배형 리더’의 전형으로 여겨졌던 스티브 잡스 역시 아이팟 성공 이후 좀 더 ‘사회적 가치 추구형 라이프스타일’로 변화했을 때 더 큰 업적을 내고 세상에 공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