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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타시스와 3D시스템스의 서비스

173호 (2015년 3월 Issue 2)

김종승
엑스크립톤 대표

필자는 현재 크립토 전략 자문사 xCrypton의 대표로서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전략, 실물자산(RWA) 온체인 토큰화, DeFi–TradFi 연계 서비스 모델, DePIN 프로젝트 기회 발굴, 커스터디 진입 및 규제 대응 전략 등을 총괄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인가 학회인 블록체인법학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디지털 자산 관련 법·제도 개선과 정책 연구에 참여하면서 특히 스테이블코인 제도화와 사업자 진입 규제 등 핵심 이슈의 공공 정책 논의와 입법 전략 수립에 기여하고 있다. 창업 전 SK텔레콤에서 크립토 지갑, NFT 마켓플레이스, DID 기반 전자증명 등 웹3 서비스를 추진하며 기업의 블록체인 전환을 이끌었다. 주요 저서로는 『포스트 달러 시대와 비트코인, 통화질서의 문명사적 전환』(2025), 『블록체인노믹스』(2017), 『앱경영 시대가 온다』(2010, 공저)가 있다.
jonathan.kim@xcrypton.com
스트라타시스와 3D시스템스의 서비스

3D프린팅 기술이 촉발하는 3차 산업혁명은 소비자가 주도하는 제조와 소비의 신융합으로 완성된다. 20세기 급성장을 주도했던 대량 생산 시스템이 한계에 다다르고 자본집약적 제조 방식에서 벗어난 소규모 분산형 제조 방식이 가능해짐에 따라 소비자가 제조 프로세스에 적극 개입할 수 있게 됐다. <롱테일>의 저자, 크리스 앤더슨은 2012년 그의 저서 <메이커스, Makers>에서 이를 ‘제조의 민주화’라 불렀다. 제조의 민주화는 2차 산업혁명의 중앙집권식 제조 관행을 근본적으로 파괴한다. 차이와 다양성을 존중하는 시대적 흐름까지 맞물리면서 제조와 소비의 경계가 흔들리게 된 것이다. 제조의 민주화가 창출하는 새로운 질서는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하고 유통하는 한계비용을 제로 수준으로 낮춘다. 이에 따라 ‘협력적 공유사회(Collaborative Commons)’라는 새로운 경제 시스템이 자리잡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