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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가치사슬의 재편

173호 (2015년 3월 Issue 2)

윤영진
- (현)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
- 아더앤더슨코리아 시니어 컨설턴트
- 베어링포인트코리아 이사
- 삼정KPMG회계법인 파트너 상무이사
yiyoon@smu.ac.kr
산업 가치사슬의 재편

1959년 체스터 칼슨이 고안한 전기사진기술로 복사용 프린터가 처음 개발됐다. 그 후 1963년에 최초의 데스크톱 복사기인 ‘제록스 813’이 만들어졌다. 그리고 약 55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다시 프린터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번엔 3차원의 사물을 2차원으로 보여주는 데 그쳤던 기존의 복사용 프린터보다 훨씬 더 진화한 3D프린팅이 주인공이다. 3D프린팅은 저작자의 관념 혹은 특징화된 사물을 복제하는 행위다. 기존 프린터와 달리 입체적 사물을 조형할 수 있다. 각 개인이 생산 주체, ‘창의 메이커스’가 되면서 ‘다수의 참여자에 의한 효율적 연계 생산과 가치의 공유’가 화두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3D프린팅은 제조능력을 바탕으로 하는 제조전략을 무의미하게 만든다. 더 나아가 미래에는 서비스산업 분류표에 제조업이 포함될 수 있다. 즉 제조가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생산하는 서비스업으로 변할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