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호 (2014년 4월 Issue 2)
346년 역사를 갖는 독일 가족기업 머크(Merck KGaA)의 장수 비결
가족 구성원들의 이해관계보다 회사의 이익을 언제나 우선시해온 가치관. 가족 구성원들 스스로 머크의 오너(owners)라는 생각을 버리고 후대를 위해 신탁을 관리해주는 사람들(trustees)로 생각
전문경영인 영입 시 발생할 수 있는 대리인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지주회사인 이머크(E. Merck KG)와 운영회사인 머크(Merck KGaA)로 회사를 분리한 후 머크 최고경영진이 무한책임 파트너(unlimited liable partners)로 참여토록 함
머크에서 일하고자 하는 가족 구성원들에게 적용하는 원칙
가문의 일원이라는 후광 없이 순전히 자신의 능력만으로도 승부할 수 있다는 사실이 객관적으로 입증된 일족에게만 머크에서 일할 기회를 제공
한국 경영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떠나야 할 때를 정확하게 알고 미련 없이 떠날 것. 아무리 훌륭한 사람도 10∼15년 정도 최고 위치에 있다 보면 창의성이 고갈됨. 20∼30년 이상 장기 집권 시 회사에 악영향을 끼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