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7호 (2014년 2월 Issue 2)
기술 경쟁이 치열한 하이테크 기업은 인수합병, 인력 스카우트의 두 가지 방법으로 외부로부터 지식을 획득해 경쟁력을 빨리 키울 수 있다. 이 중 인수합병은 기업 차원의 지식(특허 등)과 개인 차원의 지식(암묵지, 엔지니어 네트워크 등)을 한꺼번에 획득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인수합병 후 조직 간 마찰과 충돌로 연구개발의 효율성이 떨어질 위험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식의 시너지를 주도적으로 창출하려면 두 조직에서 모두 일해본 경험이 있는 인력들, 특히 인수기업에서 피인수기업으로 이직한 직원들을 활용해야 한다. 인수기업의 업무 루틴과 프로세스, 인적 네트워크를 자연스럽게 피인수기업으로 이전시켜주기 때문이다. 이들을 당황시키거나 배신자 취급하지 말고 동기부여시켜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