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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놀이 매트릭스

19호 (2008년 10월 Issue 2)

강희흔
- (현) 비즈트렌드 연구회
- (현) SK 마케팅&컴퍼니 마케팅 전략 컨설팅 담당
일과 놀이 매트릭스

‘일’은 생산적이다. 전통적으로 일은 결과를 산출하는 행위를 뜻하며, 생계 유지나 의무와 같은 수식어를 동반하기 때문에 일을 재미있게 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은 지루하고 짜증나지만 삶을 영위하기 위해 수행해야 하는 의무로 인식되며, K 이미지의 A 사원에게도 이는 예외가 아니다. 반면에 ‘놀이’는 그 자체로 존재해 온 행동양식이며 흥미와 재미를 추구하기 때문에 특별한 목적이나 의무감을 갖지 않고도 즐겁게 수행된다. 그러나 놀이라는 행위의 결과가 생산적으로 활용되는 경우는 그다지 많지 않다. 유희로서의 놀이는 놀이일 뿐 일과의 경계가 명확하다고 여겨져 왔다. 그러나 놀이 자체가 일로 바뀌는 경우도 존재한다. 전문적인 가수나 댄서 및 운동선수 그리고 최근에 등장한 프로 게이머에 이르기까지 놀이를 직업으로, 즉 일로 치환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이런 개인들에게도 놀이는 일이며 의무가 될 수 있다.